[SF+방송] "모두를 의심하라!", '모두의 거짓말'의 거짓말은 ‘通’할까?
[SF+방송] "모두를 의심하라!", '모두의 거짓말'의 거짓말은 ‘通’할까?
  • 이수민
  • 승인 2019.10.0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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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양언의기자
사진=양언의기자

“우리조차 뒤를 모르고 연기하고 있다. 그런 부분들이 화면에서 분명 잘 나타날 것”
 
배우들조차 서로를 속고 속이는 작품이 가능할까. 베일에 싸인 채 어느 때보다 은밀하고 비밀스럽게 나타난 OCN의 새 장르물 <모두의 거짓말>. 진실을 위한 거짓일지, 거짓을 위한 거짓일지, 혹은 누구의 거짓도 아닐지. 숨 막히는 쫄깃함으로 올 하반기 안방극장에 신박한 스릴러를 기대하게 했다. 

사진=양언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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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OCN 새 토일 드라마 <모두의 거짓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이윤정 PD와 배우 이민기, 이유영, 온주완, 서현우가 참여하여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OCN <모두의 거짓말>은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실종된 남편을 구하기 위해 국회의원이 되는 여자와 단 한 명의 죽음도 넘길 수 없는 형사의 진실을 쫓는 시크릿 스릴러. <커피프린스 1호점>,<치즈인더트랩>을 연출한 이윤정 PD의 첫 장르물로 이목을 끌었다.
 
주로 순정 멜로나 성장물을 맡아온 이윤정 PD는 새롭게 장르물을 도전한 소감을 어려움도 있었지만 또 다른 즐거움 역시 찾았다고 털어놨다.

 

사진=양언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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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장르물은 내가 믿고 있던 것과 다른 반전의 요소가 숨어져 있다. 긴장감이 있는 장르지 않나. 물론 어려움도 많이 있었지만. 내가 알고 있는 것과 다른 걸 발견하는 즐거움이 있었다” 라고 말했다.
 
이어 “제목을 굉장히 잘 지었다는 말을 들었다. 시놉시스를 읽을 때부터 어떤 사람도 믿을 수없었다. 현장에서 연기하는 배우들 역시 아직까지 누가 범인인지 모르는 상태다. 어떤 것이 거짓말이고, 어떤 것이 진실인지 보시는 분들이 함께 궁금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양언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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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을 풀어나가는 광수대 경위 조태식 역의 이민기는 <모두의 거짓말>의 시놉시스에 마음을 뺏겼다고 전했다. 그는 “시놉시스 첫 장에 ‘이 사회의 최대 비극은 악한 사람들의 거친 아우성이 아니라 선한 사람들의 소름 끼치는 침묵이다’라는 문구가 나와 있다. 무척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이런 드라마에 인연이 있는 이윤정 감독님과 함께라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선택에 어려움은 없었다“ 고 설명했다.
 
진실을 알아내기 위해 국회의원이 된 재벌 집 딸 김서희 역의 이유영 역시 출연 계기에 대해 ”나 역시 같은 생각이었다. 감독님이 먼저 제안을 해주셔서 너무 영광이었다. 확신이 있어 참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사진=양언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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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윤정 PD의 말처럼 현장배우들 역시 아직까지 이 작품의 진짜 진실을 알지 못 한다고. 온주완은 이런 부분들이 강하게 끌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연 이 작품이 제목대로 모두의 거짓말인지, 진실을 위한 거짓말인지 궁금해졌다. 모든 캐릭터가 비밀을 가지고 있더라. 우리도 범인부터 결말까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다. 나조차도 현장에서 마구 의심하게 됐다. 그런 미스터리한 면에 많이 끌렸던 것 같다. 배우들과 서로서로 의심하고 있는 상태다“ 라고 말하며 현장에 웃음을 선사했다. 

사진=양언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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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정 PD는 이번 작품 출연진을 캐스팅하면서 평소 모습과 얼마나 닮았는지를 유심히 봤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에는 대사를 보는 것보다 얼마나 캐릭터와 닮았는지를 보고 뽑았다. 보통 아역 오디션에서 많이 취하는 방법이다. 평소 모습과 비슷한 것같다는 생각이 들면 뽑아 던것 같다”고 말했다.
 
서현우는 이번 작품의 관전포인트를 “드라마를 볼 때 과연 저 사람의 진실은 어디까지인지, 어디까지가 거짓인지를 봐주면 흥미를 느끼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온주완은 “모두를 의심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으며 이민기는 “우리가 뒤를 모르는 채로 현장에서 연기를 하고 있다. 그런 부분이 잘 묻어나서 드라마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이윤정 감독님은 특정한 사건보다 사건을 겪는 사람 감정에 집중을 하는 경향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보다 보면 사람에 빠지게 되는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사진=양언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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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윤정 PD는 “작가님이 우리 작품을 뜨거운 아이스아메리카노 같다고 하더라. 상충의 맛을 표현하신 것 같다. 인물들이 불쌍하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다. 그런 다양함이 한 드라마에 모여 있어서 다른 장르물과는 다른 맛이 느껴질 거라고 생각한다”며 자부심을 보였다.
 
서현우는 “감독님의 말처럼 다양한 인물의 군상이 펼쳐지고 아주 쫄깃한 드라마가 될 거다.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사진=양언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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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새 토일 드라마 <모두의 거짓말>은 오는 12일 토요일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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