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방송] '나의 나라' 김진원PD “양세종-우도환-설현, 꿈꿔온 그림”
[SF+방송] '나의 나라' 김진원PD “양세종-우도환-설현, 꿈꿔온 그림”
  • 이수민
  • 승인 2019.10.02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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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양언의기자
사진=양언의기자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조합이다. 최근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세 배우가 모여 어느 때보다 진정성 있고 열정으로 가득한 사극물을 선사 할 예정이다. 여기에 사극 ‘흥행불패’라 불리는 연기 고수들이 총출동하여극의 완성도와 재미를 더했다.  
 
2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JTBC 새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김진원 PD와 배우 양세종, 우도환, 김설현이 참석하여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JTBC <나의 나라>는 고려말 조선 초를 배경으로 각자의 신념이 말하는 ‘나의 나라’를 두고 서로에게 칼끝을 겨누며 권력과 수호에 관한 욕망을 폭발적으로 그려낸 액션 사극. 괴물신인이라는 수식어로 다양한 장르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두 배우, 양세종, 우도환과 4년 만에 드라마로 찾아온 그룹 AOA 멤버 설현이 이름을 올리며 주목받았다. 

사진=양언의기자
사진=양언의기자

김진원 PD는 최근 잘 나가는 대세 배우들을 한 작품에서 맞이하게 된 것에 대해 본인 역시 영광이라며 생각을 밝혔다.
 
그는 “이런 좋은배우들과 함께 작업할수 있다는 게 복이라는 얘기를 항상한다. 어떤 매력을 보고 캐스팅했냐고 물으시는데 제가 캐스팅을 했다기보다 이런 그림의 이미지를 꿈꿔왔고 선택을 받은 것 같다. 물론 캐스팅 과정에서 많은 대화와 설득도 있었지만 배우들 역시 대본을 보고 각 인물 자체에 매력을 느끼고 관심을 가져준 것 같다. 또한 비슷한 연령에서 이제 시작하는 단계의 배우들과 함께 연기를 해볼 수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끼는 것 같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캐스팅 이전과 이후에 느끼는 호감도 다르더라”고 덧붙이며 배우 한명한명에 대해 느낀 감정들을 풀어내며 애정을 뽐냈다. 

사진=양언의기자
사진=양언의기자

가장 먼저 양세종에 대해 “양세종은 진정성을 바탕으로 한 부드러운 연기가 강점이다. 그 외에 남성적인 면모도 있다. 현장에서 양세종은 카메라를 향해 디테일하고 부드러운 공을 던지는 느낌이다. 앞에 있는 배우의 느낌과 환경을 고려하여 깔끔한 곡선을 그리며 연기를 한다” 고 밝혔다.
 
이어 우도환에 대해서는“그와 반대로 우도환은 엣지있고 힘 있는 눈빛이 강점이다. 직구를 던지는 느낌이다. 그 연기를 받으면 짜릿한 느낌이 든다. 이런 다른 요소들이 어우러지면 무척 재미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나중에 두 배우가 따로 찾아와서 서로서로 연기를 너무 잘한다고 극찬하더라. 서로 호흡하면서 나누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사진=양언의기자
사진=양언의기자

마지막으로 김설현에 대해서는“설현은 굉장히 정직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사실 설현을 캐스팅했지만 나 역시 어떤 고정관념이 있지 않았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 설현이라는 브랜드화 된 이미지 때문에 그렇게 생각했던 것 같다. 촬영을 하면서 이 친구가 진심이 있고 착한 마음이 있는 사람이며 정말 잘하고 싶은 바람이 큰 사람이구나 느껴졌다. 그런 부분들이 작품에도 잘 드러났으면 좋겠다. 아이돌 설현을 넘어 배우로서 저런 마음이 있다는 걸 같이 아셨으면 좋겠다. 아마 그렇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사진=양언의기자
사진=양언의기자

<나의나라>에는 이들 이외에도 조선을 개국한 이방원역에 장혁이 이름을 올렸다. 김 PD는 장혁을 캐스팅한 배경에 대해 “이방원 역은 역할이 역할이니만큼 존재감이 있는 연기자가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었다. 사실 장혁이 <순수의 시대>에서 이방원 역을 맡은적이 있기때문에 이번에 또 해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는데 대본을 보고 흥미를 가져주신 것 같더라. 이후 함께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촬영을 하면서 얘기를 들었는데 <순수의 시대> 때와는 또다른 것 같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나의 나라>에서의 이방원에 흥미를 보였고 본인이 그리고 싶은 인물상이 있어서 좋다고 말을 했다. 힘도 있지만 슬픔과 아픔이 있는 게 대본을 통해 잘전달된 것 같다”며 비하인드를 밝혔다.
 
오랜만에 연기자로 돌아온 설현은 최근 Mnet <퀸덤>을 통해 가수로서도 주목 받으며 한참 주가를 올리고 있다. 이번에 드라마는 4년 만에 참여하게 됐으며 작품에 임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사진=양언의기자
사진=양언의기자

설현은 “사실 4년 만에 드라마를 하게 돼 부담감이 없지는 않았다. 그래도 그 부담감을 잘해내고 싶다는 책임감으로 승화시켜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감독님과 동료 배우들, 선배님들이 촬영을 하면서 내가 겁낼 때마다 잘 하고 있다고 응원을 해주어 더 믿음을 가지고 촬영에 임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양언의기자
사진=양언의기자

마지막으로 김 PD는“이렇게 세 분 말고도 많은 좋은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 현장에서 만날 때마다 서로 즐거워하고 행복해하는 모습들이 시청자들에게도 느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드라마의 킬링포인트를 꼽자면 우도환, 양세종, 김설현, 장혁, 김영철, 안내상, 장영남, 박예진···이다”라며 실제 배우들의 이름을 대부분 언급하며 현장에 유쾌함을 선사했다.

한편 JTBC <나의 나라>는 오는 4일 금요일, 밤 10시 50분에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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