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방송] '사랑의 불시착' 현빈X손예진, 열애설 부르는 절대극비 로맨스
[SF+방송] '사랑의 불시착' 현빈X손예진, 열애설 부르는 절대극비 로맨스
  • 이수민
  • 승인 2019.12.09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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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양언의 기자
사진 = 양언의 기자

배우 현빈과 손예진이 작품을 통해 1년 만에 재회했다. 올해 초 열애설에 휩싸인만큼 극강의 케미는 여전했다. 남과 북, 가깝지만 결코 가깝지 않은 두 공간에서 두 사람이 그려갈 로맨스는 어떻게 펼쳐지게 될까.  
 
9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중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tvN 새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이정효 PD와 배우 현빈, 손예진, 서지혜, 김정현이 참석하여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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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사랑의 불시착>은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손예진 분)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특급장교 리정혁(현빈 분)의 절대극비 로맨스. <별에서 온 그대>, <푸른 바다의 전설> 등을 집필한 박지은 작가의 신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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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속 배경이 북한이며 실제 현빈과 서지혜 등 메인 캐릭터가 북한사람인만큼 촬영 과정도 만만치 않았을 터. 이정효 PD는 “처음에는 나 역시 로맨틱코미디라는 얘기만 듣고 시작했다. 시놉시스를 받아보니까 ‘아 이거 북한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이게 가능할까 생각했다. 하지만 모든 대본을 읽고 난 후에는 판타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굉장히 유쾌하고 발랄한 로맨틱 코미디다” 라며 “혹시나 소재에 대한 거부감이 들 수도 있겠다. 하지만 실제로 존재하는 땅이지만 드라마 상에서는 로맨스나 서사를 보여주기 위한 단절된 공간으로서 상황으로만 배경을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 북한의 생활적인 면이 많이 나오기는 한다. 하지만 그런 것들은 모두 로맨스와 어우러져서 재미의 요소로써 보여 질것이다. 결국에는 드라마를 구성하는 독특한 요소 중에 하나 일뿐이다”고 말했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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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협상>이후 1년 만에 재회하게 된 현빈과 손예진의 소감도 이어졌다. 먼저 현빈은 “<협상> 때는 촬영방식이 굉장히 독특했다. 전혀 다른 공간에서 따로 연기를 하는 시간이 대다수였다. 손예진 씨와 언젠가는 같은 공간에서 호흡을 하고 싶었다. 마침 이렇게 기회가 찾아왔고 이번 작품은 예진씨의 매력을 잘 보이는 작품이다. 나에게는 좋은 상대이자 파트너다. 함께 촬영을 하면서 배우로서 많이 배우고 있다. 아이디어가 많은 사람이라 자극을 받는다”며 감회를 보였다.
 
이어 손예진은 “사실 작품에서 또 만나기란 드문 일이다. 어떻게 보면 인연이 잇는 것 같다. 이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리정혁 역에 현빈 씨가 100%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사실 영화에서는 호흡을 맞췄다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함께 촬영을 하지 않았다. 이번에는 만나는 장면이 무척 많고 애정신이나 두 사람의 관계들이 많이 보여진다. 여러 부분에서 볼거리를 보여드릴수 있을 것 같다. 점점 더 연기적으로 맞아간다는 기분이 들어 좋은 것 같다”며 현빈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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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두 사람은 한차례 열애설에 휩싸였다. 온라인 상 미국 마트에서 두 사람이 찍힌 사진이 올라오며 열애 의혹을 받았지만 당시 양측은 “일정 중 스케줄이 맞아 함께 있었던 것 뿐”이라며 열애설을 부인하며 사건은 해프닝으로 돌아갔다. 열애설 이후 첫 공식석상에 나란히 나타난 만큼 이들을 향한 관심도 뜨거웠다.
 
열애설 이후 작품을 함께 하게 된 상황에 대해 현빈은 “어떻게 하다보니 그렇게 됐다. 지금은 웃어 넘기는 일이다”라며 여유를 보였다. 그러면서 “그런 일들이 작품을 선정하는데 영향을 미치거나 불편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작품을 함께해서 친분이 있는 상태였고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고 싶었던 배우였다. 이런 기회가 없어서 흔쾌히 기분 좋게 작품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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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 역시 “마찬가지다. 함께 작품을 하면서 또 한 번 로맨틱 코미디나 멜로를 하고 싶었다. 감독님은 고민을 했을지 모르겠다. 나는 고민하지 않았고 좋은 대본에 같이 연기를 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을 캐스팅하게 된 이 PD는 “사실 (두 사람의 열애설에)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케미가 더 좋지 않겠나”라며 한바탕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어찌됐든 두 사람을 캐스팅하는데 큰 걱정은 없었다. 현빈은 이전에 영화 <공조>를 통해 북한사람으로서 좋은 연기를 보여줬다. 이 대본 자체가 굉장히 빠른 호흡이고 북한 사투리를 처음 듣는 사람이라면 알아 듣기 힘들 수도 있다. 현빈은 발음이 정확하고 사투리가 자연스러워서 이 인물을 연기하기에 완벽하다고 생각했다. 손예진은 이런 역할을 안 해봤기 때문에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두 분을 모셨다. 그런데 열애설이 터지더라.(옷움) 오히려 긍정적으로 좋은 케미가 나올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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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손예진은 “한창 추운날씨에 열의를 불태우며 열심히 찍고 있다.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거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으며 이어 현빈은 “우리 드라마가 예기치 못 한 상황에서 오는 설렘과 따뜻함을 담는다. 여러분들에게도 예상치 못하게 따뜻한 작품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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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이 PD는 “첫 방송 시청률이 10%가 나올 수 있도록 많이 부탁드린다.(웃음) 다들 고생하면서 촬영하고 있고 아마 많이 좋아해 주실 거라 믿는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tvN <사랑의 불시착>은 오는 14일 토요일 밤 9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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