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포커스] “봄 저격 완료!” 볼빨간사춘기, ‘꽃기운’과 함께 불어온 음원강자
[현장포커스] “봄 저격 완료!” 볼빨간사춘기, ‘꽃기운’과 함께 불어온 음원강자
  • 이수민 기자
  • 승인 2019.04.0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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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양언의 기자
사진 = 양언의 기자

꽃기운을 가득 담은 곡과 함께 두 사춘기 소녀가 돌아왔다. “대놓고 봄 저격하러 왔습니다!”라는 소감처럼 사랑스럽고 힘찬 모습으로. 독보적인 음악성을 뽐내며 7연속 음원차트 1위를 노리는 볼빨간사춘기가 또다시 전 국민의 귓가를 달콤한 음색으로 가득 채울 수 있을까.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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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볼빨간사춘기(안지영, 우지윤) 새 미니앨범 <사춘기집1 꽃기운>발매 및 컴백 쇼케이스가 열렸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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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레드 다이어리 페이지.2>(Red Diary Page.2) 이후 약 1년 만에 돌아온 이번 앨범은 두 멤버가 역시 전곡을 작사, 작곡하였으며 아티스트로서 더욱 색깔을 확고히 함과 동시에 한층 성장한 모습을 기대케했다. 그동안 ‘우주를 줄게’를 비롯하여 ‘좋다고 말해’, ‘여행’ 등 발매 된 여섯 곡 모두 1위를 기록하면서 음원차트 강자로서의 면모를 돈독하게 했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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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미니 앨범 <사춘기집1 꽃기운>은 메인 타이틀곡 ‘나만 봄’을 비롯해 어쿠스틱 팝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나들이 갈까’, 두 남녀의 운명 같은 만남을 로맨틱하게 담아낸 두 번째 타이틀곡 ‘별 보러 갈래?’, 새로운 시도의 일렉트로닉 록 사운드 ‘시애틀 얼론(Seattle Alone)’, 동화 ≪인어공주≫에서 영감을 받은 마지막 타이틀곡 ‘머메이드(Mermaid)’ 까지 총 5곡이 수록되어 있다. 특히 이번에는 특별히 3곡을 타이틀로 선정하여 좀 더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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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보다 긴장한 모습으로 무대에 오른 볼빨간사춘기는 그간의 근황과 새앨범으로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안지영은 “약 1년 만에 왔다. 지난해 ‘여행’ 이후에 콘서트도 하고 싱글앨범도 내면서 휴식 기간을 가졌다. 취미활동도 하고 재충전도 끝냈다”며 “덕분에 이번 앨범을 준비할 때는 수월하고 재미있게 준비할 수 있었다. 오랜만에 내는 봄기운 가득한 앨범인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첫 소감을 전했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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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는 곡마다 차트 1위 행진을 이어가는 만큼, 이번 곡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 우지윤은 “많은 곡이 사랑받아서 부담이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제는 그 부담감을 즐길 때가 된 것 같다. 1위를 할 때마다 선물을 받은 느낌이다. 이번에도 선물을 주신다면 감사히 받도록 하겠다”며 설레는 심정을 밝혔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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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을 설명하기에 앞서 안지영은 “이번에는 욕심을 많이 부린 탓인지 특별히 타이틀 곡이 세 개다. 그중 ‘나만 봄’이 메인 타이틀로 활동하게 될 것”이라 말했다. 이어 “‘나만 봄’은 두 가지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하나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만 봐줬으면 하는 마음과 또 나만 가졌으면 하는 마음을 나타낸 것”이라며 “사랑하는 사춘기 소녀의 사랑스러운 감정을 전달한 귀여운 곡”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여행’은 여름을 향한 곡이었다면 이번 곡은 봄을 향하는 곡이다. 대놓고 봄을 저격한 앨범이니 많은 분의 마음을 간지럽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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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에는 이제껏 볼빨간사춘기에게서 본 적 없는 색다른 음악 장르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지영은 "수록곡 중 ‘시애틀 얼론(Seattle Alone)”이란 곡이 있다. 내가 작년 말에 시애틀을 여행하면서 쓴 곡이다. 지금까지 분위기와 상반된 시크하고 몽환적인, '이게 볼빨간사춘기 노래인가?'라는 생각이 들 만큼 신선함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이끌었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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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해 봄마다 역주행의 신화를 쓰는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처럼 이른바 '봄 연금송'을 노린 부분도 있었냐는 질문에 "연금까지는 생각을 못 했다. 겨울에 곡을 쓰다 보니 봄 노래가 나오게 되더라. 다섯 곡 중에 봄 노래를 두 곡으로 줄인 것"이라며 "올봄 많은 분들이 저희의 노래를 함께 느끼신다면 아마 연금송도 노릴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며 귀여운 포부를 보이기도 했다. 
     
이어 "봄이니까 축제를 하는 곳도 많지 않나. 좋은 사람들과 피크닉을 떠났을 때 우리의 음악이 함께였으면 좋겠다"며 바람을 전했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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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볼빨간사춘기는 보컬 안지영의 독보적인 음색과 또렷한 음악성으로 매번 비슷한 분위기의 노래를 내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감을 받기도 했다. 이들은 이에 대해 "사실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고 걱정해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그게 우리들의 색이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듣는 분들을 위해 재미와 신선함을 더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점점 시간이 갈수록 자연스럽게 음악적으로 성숙해지는 부분도 있고, 기존과 다른 느낌의 시도들도 꾸준히 도전하고 있다"며 "이번 앨범에서 도전한 부분에 대해서 반응이 기대가 되고 설레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며 단단한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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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들의 올해 활동계획에 대해 물었다. 이들은 "봄 하면 볼빨간사춘기가 떠오르는 계절이 됐으면 좋겠다. 올해 어떤 활동을 할지 기대가 된다. 작년에는 쉬엄쉬엄 활동을 했다면 올해는 힘을 팍 주고 많은분들을 찾아뵈러 발 빠르게 움직이겠다"고 전했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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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번 앨범을 만들면서 회사 식구들이 모두 많이 고생했다. 감사하고 수고했다는 말 전하고 싶다. 봄이라는 계절이 기쁘고 설레지만 누군가에게는 반복되는 일상으로 그냥 지나치는 계절이기도 하다. 그런 봄을 느끼는 분들에게 올해는 볼빨간사춘기의 봄을 더해 행복하고 특별한 봄을 만들어주고 싶다. 행복한 기운이 가득한 봄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마무리 소감을 전했다.
     
봄처럼 따뜻하고 달콤한 작은 거인들, 볼빨간사춘기의 새 미니앨범 <사춘기집1 꽃기운>은 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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