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포커스] “자전적 고백 담아”···돌아온 ‘싱어송라이돌’ 정세운의 성장과 성숙
[현장포커스] “자전적 고백 담아”···돌아온 ‘싱어송라이돌’ 정세운의 성장과 성숙
  • 이수민
  • 승인 2019.04.04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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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양언의 기자
사진 = 양언의 기자

 

8개월 만에 ‘싱어송라이돌’ 정세운이 돌아왔다.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대중들 앞에 선 정세운은 이전까지 볼 수 없었던 반전 콘셉트를 선보이며 새로운 매력을 뽐냈다. 이번 앨범을 통해 한층 더 성장했다는 그는 자신의 오랜 음악적 신조이자 목표인 ‘자유롭고 재밌는 음악’을 위해 끊임없이 나아갈 것을 예고했다. 
 

사진 = 양언의 기자

19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정세운 미니앨범 <±0>(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발매 및 컴백쇼케이스가 진행됐다. 
     
과거 Mnet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대중들에게 모습을 각인시킨 정세운은 2017년 솔로 데뷔 이후 다양한 장르를 오고 가며 ‘싱어송라이돌’이란 수식어를 거머쥐었다. 그는 특히 이번앨범을 통해 많은 배움과 성장이 있었다며 수록곡을 하나씩 설명하는 등의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 = 양언의 기자

먼저 이번 앨범 <±0>(플러스 마이너스 제로)는 정세운의 자전적인 고백을 담았다. 정세운은 본 모습을 0으로 정의하고 힘을 더하거나 뺀 이미지의 격차를 플러스와 마이너스의 영역으로 설정했다. 실제로 앨범에 수록된 모든 곡은 정세운 특유의 서정성을 기반으로. 감성적이거나 트렌디한 다채로운 매력 모두를 ‘진짜 자신 모습’이라 풀이해 들려주고자 했다. 
 

사진 = 양언의 기자

리드미컬한 기타 사운드가 인상적인 타이틀곡 ‘필링(Feeling)’을 포함해 정세운표 발라드의 진가를 확인할수 있는 ‘나의 바다’, 서정적 이별을 그린 ‘니가 좋아한 노래’, 풍성한 밴드 사운드로 낭만을 담은 ‘너와 나의 거리’, 자우림의 김윤아의 곡을 리메이크한 ‘고잉홈(Going Home)’ 정세운의 포근한 음색이 돋보이는 자작곡 ‘화이트(White)’까지 총 6곡으로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사진 = 양언의 기자

정세운은 자신에게 붙여진 ‘싱어송라이돌’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심정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싱어송라이돌’이라는 수식어에 어느 순간 내가 따라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내가 자꾸만 수식어에 영향을 받아 부담이 되는 순간도 찾아오더라. 이제는 그런 말에 구애받지 않으면서, 자연스레 수식어가 나에게 따라오게 만들고 싶다. 그러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음악을 연구하며 꾸준히 발전하는 모습, 새로운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노력 해야겠다”며 한층 더 단단해진 모습을 보였다. 
 

사진 = 양언의 기자

이어 이번 앨범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를 성장, 성숙, 성공으로 꼽으며 그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그는 성장을 언급하며 “제가 이제 데뷔한지 1년 8개월이 됐다. 활동을 할수록 부족한 면과 필요한 면을 배우고 채워 나가는 게 재밌더라. 나의 색을 만드는 게 무척 즐겁다. 이번활동을 통해서도 그런 성장을 계속 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 = 양언의 기자

다음으로 성숙하면서도 은근한 섹시함까지 덧입은 콘셉트에 대해 “티저 영상이 공개되고 친형이 ‘눈을 이상하게 뜬다’며 놀리더라.(웃음) 제가 <K팝스타>를 통해 처음 나왔을 때가 고등학생 때였다. 그때부터 봐주신 분들에게 내가 발전해가고 성숙해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바람을 전했다. 이어 “성숙한 콘셉트가 초반에는 어색하기도 했지만 아예 나에게 없는 모습은 아니다. 숨어있는 모습을 표현하는 방법을 안 것”이라며 “그런 면모를 발견해 나가는 재미도 있었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사진 = 양언의 기자

마지막으로 성공에 대해서는 “상업적 성공보다는 애초에 목표했던 음악적 전략이나, 곡을 쓴 의도가 리스너들에게 전달되는 것이 성공했으면 좋겠다는 의미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을 통해 받고 싶은 평가나 목표에 대해서는 “사실 ‘어떤 평가를 받고 싶다’는 생각으로 출발한 앨범이 아니다. 모쪼록 음악을 오래오래 할 것이기 때문에 내 음악을 어떻게 보여드릴까에 중점을 맞춰서 작업을 했다. 어떻게 평가를 해주셔도 겸허하게 받아드리겠다”며 “내 목표처럼 ‘자유롭고 재밌는’ 음악을 연구하고 공부하며 그렇게 즐겁게 해나가고 싶다”며 소신을 드러냈다. 
 

사진 = 양언의 기자

끝으로 “올 봄은 춥지 않았으면 좋겠다. 성장과 성숙, 성공이 더불어지는 따뜻한 봄이 되었으면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빈틈없이 채워지는 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마무리 소감을 전했다. 
     
정세운의 미니앨범 <±0>(플러스 마이너스 제로)는 1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이수민 기자 starfocus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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