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영 “논란 왜곡 충격 커”···연이은 소속사 분쟁, 향후 활동은?
홍진영 “논란 왜곡 충격 커”···연이은 소속사 분쟁, 향후 활동은?
  • 윤희수
  • 승인 2019.08.26 18: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 홍진영 SNS
사진 = 홍진영 SNS

가수 홍진영과 소속사 뮤직K엔터테인먼트(이하 뮤직K)와의 의견 대립 및 분쟁이 쉽게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각종 방송에서 ‘인간비타민’으로 통하며 늘 밝은 모습만 보여주었던 홍진영이기에 그의 입장 및 논란은 대중들에게 더 큰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지난 23일 홍진영은 자신의 SNS을 통해 소속사 뮤직K와 계약해지와 관련 법적 절차를 밟게 됐다고 밝혔다. 홍진영의 말에 따르면 무리한 활동으로 건강이 나빠지고 이로 인한 수차례 고통을 호소했음에도 소속사가 스케줄을 강행했다고 밝혔다. 또한 광고주와의 이면 계약, 페이퍼컴퍼니를 이용해 매달 수 천 만원의 횡령, 자신이 알지 못 했던 불투명한 정산 방식, 행사 및 광고 수익 정산 누락 등 소속사의 잘못된 행동들을 지적하며 더는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해당 글은 온라인상으로는 빠르게 퍼져나갔고 누리꾼들은 뮤직K에 대해 날선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불거지자 같은 날 밤 뮤직K 측은 홍진영의 폭로의 반박했다. 이들은 공식입장을 통해 “홍진영의 일반적인 입장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아티스트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했다는 점,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스케줄을 잡았다는 점, 금전적인 이해관계보다 신의를 중요하게 여긴다는 회사의 철학을 내세우며 광고주와 이면계약 한 사실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했다. 
  
양 측의 입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이틀 뒤인 25일 한 매체에서는 “홍진영이 지난 7월 소속사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가족들과 회사를 차릴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사진 = 홍진영 SNS
사진 = 홍진영 SNS

이에 대해 홍진영은 26일 “황당하고 기가 막히다”며 2차 입장문을 게재했다. 그는 “말도 안 되는 허위 주장들이 떠도는 상황을 견뎌내는 일은, 예상했던 것보다 몇백 배 더 힘이 든다”라며 “오랜 세월 함께 한 회사와 결별을 결심한 것은 그만큼 믿어 왔던 사람들이 저를 속이고 계약을 위반하고 불법을 저지른 것을 알게 되었음에도 조금의 반성도 없이 적반하장 식의 태도를 보였기 때문인데, 연예인이라는 제 직업적 약점을 이용해 회사의 잘못에 대해 제대로 된 설명도 없이 제가 그동안 얼마를 벌었다느니 제가 가족들과 사업을 하려고 본 계약을 해지하려 한다는 등과 같이 본질과 거리가 있는 이야기들, 나아가 사실과 다른 이야기들로 문제를 호도하고 있는 것에 대해 너무 황당하고 기가 막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래도 오랜 세월 함께 해 온 회사라 법적인 조치까지는 가고 싶지 않아 마지막까지 원만하게 해결을 해 보려 했는데, 이제 그 내용마저 왜곡하고 있다”라며 “제가 가족과 기획사를 차리려 했다거나, 언니의 전속계약을 추진했다거나 회사가 굶어 죽을 것이라 말했다는 등의 이야기는 명백히 사실무근임을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반박했다.
  
끝으로 “회사가 어떠한 잘못을 했는지에 대한 증거들이 모두 법원에 제출이 되었고 앞으로 재판을 통해 시시비비가 가려질 것이라 더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겠다. 그렇지만 뮤직케이측에서 계속 이런 식으로 언론을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한다면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허위사실을 보도한 언론사에 대한 법적 절차 또한 검토 중임을 밝혔다. 


홍진영 글 전문
  
여러분, 안녕하세요. 홍진영입니다.
  
지난 금요일에 글을 올리고 난 이후 너무나 두렵고 떨리는 마음에 주말이 어떻게 지났는지 모르겠습니다. 말도안되는 허위 주장들이 떠도는 상황을 견뎌내는 일은, 예상했던 것보다 몇백배 더 힘이 드네요. 많은 분들의 응원과 공감, 지지가 없었다면 지난 주말조차 버텨내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너무나 감사합니다.
  
여기까지 오지 않기 위해 그동안 뮤직케이 측과 공문을 주고 받으며 많은 노력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그 기대가 매번 물거품이 되었던 만큼, 뮤직케이 측이 언론사에 적극적으로 뿌린 보도자료 대응은 별로 놀랍지도 않습니다.
  
제가 오랜 세월 함께 한 회사와 결별을 결심한 것은 그만큼 믿어 왔던 사람들이 저를 속이고 계약을 위반하고 불법을 저지른 것을 알게 되었음에도 조금의 반성도 없이 적반하장식의 태도를 보였기 때문인데, 연예인이라는 제 직업적 약점을 이용해 회사의 잘못에 대해 제대로 된 설명도 없이 제가 그 동안 얼마를 벌었다느니 제가 가족들과 사업을 하려고 본 계약을 해지하려 한다는 등과 같이, 본질과 거리가 있는 이야기들, 나아가 사실과 다른 이야기들로 문제를 호도하고 있는 것에 대해 너무 황당하고 기가 막힙니다.
  
그래도 오랜 세월 함께 해 온 회사라 법적인 조치까지는 가고 싶지 않아 마지막까지 원만하게 해결을 해 보려 했는데, 그래서 저의 변호사를 통해 상대방 변호사인 로펌 세종과 협의를 했던 것인데, 이제 그 내용마저 왜곡을 하고 있네요. 제가 가족과 기획사를 차리려 했다거나, 언니의 전속계약을 추진했다거나 회사가 굶어 죽을 것이라 말했다는 등의 이야기는 명백히 사실무근임을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믿었던 회사에 배신당한 충격에, 더 이상 누군가를 믿고 다시 기획사에 들어가기는 어렵겠다는 생각을 했고, 제가 계약을 해지하게 되면 회사가 어려워지는 것은 서로간에 당연히 알고 있는 상황이라, 더 이상 같이 갈 수는 없더라도 그 동안 저를 속이고 정산하지 않은 금액은 안 받을 용의도 있다, 원한다면 계약을 맺어 그 쪽이 최소한의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도와줄 용의가 있다고 말한 것을, 마치 제가 돈에 눈이 멀어 가족 소속사를 차리기 위해 계약을 해지한 것인 양 진실을 호도하고 있습니다. 제가 그렇게 얘기한 것도 분명 회사가 명백한 잘못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평소에 자신들과 친분이 있는 언론을 이용하여 저를 상처 낼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고, 최소한의 마지막 제 배려였습니다.
  
하고싶은 말은 많으나 회사가 어떠한 잘못을 했는지에 대한 증거들이 모두 법원에 제출이 되었고 앞으로 재판을 통해 시시비비가 가려질 것이라 더 이상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 그렇지만, 뮤직케이측에서 계속 이런 식으로 언론을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한다면 저와 저를 아껴주시는 분들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책임을 물을 것임을 분명히 말씀 드립니다. 이미 “가족 소속사”와 같은 허위사실을 보도한 언론사에 대한 법적 절차를 검토 중이며, 향후에도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책임을 물을 수 밖에 없는 제 처지를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두렵고 외로운 제게 따뜻한 위로를 보내주시고, 함께 마음 아파해주시는 한분한분, 제가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