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연예인으로"…선예 복귀 향한 엇갈린 시선
"다시 연예인으로"…선예 복귀 향한 엇갈린 시선
  • 스타포커스
  • 승인 2018.08.1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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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예(본명 민선예)가 다시 돌아온다. 지난 2013년 결혼과 함께 연예계를 떠난 지 약 5년 만의 일이다. 새 소속사에 둥지를 틀고 다양한 활동을 예고했지만 대중들의 반응은 미온적이다. 그의 복귀에 질타의 목소리를 높이는 이들도 많다. 왜일까. 

선예의 새 소속사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는 10일 “선예와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눴고 뜻 깊고 좋은 일을 함께 하자고 의견을 같이했다”며 “5년간 두 아이의 엄마로 화목한 가정을 꾸려온 아내로써 살아온 선예가 향후 열어갈 인생 3막에 대해 따뜻한 시선으로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속계약과 관련된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선예의 새 출발은 녹록치 않다. 그의 복귀에 반기를 드는 이들이 상당수다. 결혼과 임신, 그룹 탈퇴 발표로 원더걸스 활동에 큰 제동을 걸었고 결혼 후 선교에 집중하겠다는 발언과 달리 SNS와 예능을 통해 사생활을 공개해왔다. 5년 전 연예계를 떠날 때와는 사뭇 달라진 입장이 대중들 입장에서 달가울 리 없다.

원더걸스 팬들의 반발도 크다. 2007년 데뷔해 국민 걸그룹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원더걸스는 리더 선예의 탈퇴 이후 크게 방황했다. 멤버 재편이라는 초강수를 둔데다, 대대적인 콘셉트 변신까지 시도했지만 전성기 때만큼의 파급력을 갖진 못했다. 그룹을 배려하지 않은 선예의 돌발적 행보가 원더걸스 해체에 결정적 단초를 제공했다고 보는 이들이 적지 않은 것도 이 때문이다.

복귀 후 선예가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이 논란 역시 금세 잦아들 것이다. 하지만 선예와 그의 소속사가 말하는 ‘인생 제3막’의 첫 발이 쉽지 않다는 게 사실이다. 떠날 때도 돌아올 때도 시끌벅적 논란을 몰고 온 선예. 그를 둘러싼 부정적인 관심과 호기심이 긍정으로 바뀔지는 이제 그의 행보에 달렸다. 

한편 선예는 2013년 5월 연상의 캐나다교포 선교사 제임스 박과 결혼하며 모든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고 캐나다로 건너갔다. 이후 출산과 육아 등을 이유로 2015년 사실상 연예계에서 은퇴 수순을 밟았다.

EDITOR 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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