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주목해야 할 Fashion Keyword
2018년 주목해야 할 Fashion Keyword
  • 스타포커스
  • 승인 2018.01.12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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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에 대한 민감도가 큰 패션 트렌드는 마치 돌고 도는 뫼비우스의 띠와 같다. 매년 새해가 되면 작별을 고해야 되는 지는 스타일과 새롭게 뜨는 스타일이 교차한다. 2018년 꼭 하나쯤 갖추어야 할 스타일과 길에서 자주 마주하게 될 패션 아이템을 선정했다.

올해의 컬러로 물든 패션

트렌드에 있어 컬러는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요소로 작용한다. 이는 패션계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시장과 트렌드 흐름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그중 색채연구소 팬톤(PANTONE)은 매 시즌 트렌드 컬러를 미리 발표하고, 시즌이 되면 팬톤 컬러들로 무장한 형형색색의 아이템들이

등장한다. 올해의 컬러는 바로 ‘울트라 바이올렛’이다.

ULTLA VIOLET

고귀함과 화려함을 상징하는 보라색은 빨강과 파랑이 섞여 더 특별하고 매혹적인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특히 울트라 바이올렛은 밝지도 어둡지도 않은 적당한 밝기의 매력적인 보라색이다. 울트라 바이올렛은 연보라색이나 쨍한 보랏빛과는 다르게 약간의 묵직한 느낌을 지니고 있어 고급스럽고 시크한 느낌을 선사한다. 포멀한 느낌의 오피스룩이나 화사한 페미닌룩에도 사용되지만, 메탈릭 아이템 등으로 경쾌한 반전 매력을 뽐낼 수도 있다.

 

동계올림픽의 해, 스포티즘

스포츠웨어에서 영향을 받은 스타일은 이미 몇 해 전부터 각광을 받으며 이제는 일상적인 패션으로 자리 잡았다. 올 겨울 평창 롱패딩의 선풍적인 인기는 이번 시즌 패션 시장에 불어온 롱패딩의 유행과 맞아 떨어진 현상이기도 한다. 하얗게 펼쳐진 설원을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스키 시즌이기도 한데 스키장은 물론 일상 어디에서든 매치할 수 있는 멋진 스타일들이 이번 시즌 런웨이에도 심심치 않게 등장했다.

밝은 컬러의 다운재킷

온통 하얀 색으로 가득한 스키장을 질주하는 스키어들을 멀리서 보면 점점이 꽃을 수놓은 듯하다. 그렇기 때문에 원색의 복장이 더욱 돋보이게 마련이다. 일상에서도 화사하고 밝은 옷차림은 상큼한 기분을 안겨준다. 스키재킷처럼 브라이트한 컬러의 다운재킷을 입으면 평창이나 알프스의 설원에서 하얀 눈바람을 맞는 것처럼 활력 가득한 느낌을 선사해줄 것 같지 않은가. 꽃무늬도 눈여겨볼만한 아이템이다.

 

 

북유럽풍 노르딕 스웨터

노르웨이 지방의 전통문양으로 짠 노르딕 스웨터는 발랄해 보이는 캐주얼룩으로 겨울이면 남녀 모두에게 사랑받는 아이템이다. 겨울밤에 핀 하얀 눈꽃송이처럼 크고 작은 눈꽃 무늬로 장식한 두툼한 스웨터는 따뜻하고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너무 귀여워 보일까 걱정이라면 우아한 분위기의 아이템이나 점잖은 색상, 또는 시크한 느낌의 액세서리와 함께 매치하면 보다 스타일리시한 감각을 연출할 수 있다.

멋스러운 응원 머플러 스타일

스포츠 경기장에 가면 글씨나 마크가 장식된 응원 머플러를 두른 사람들로 가득하다. 좋아하는 팀이나 운동선수를 응원하는 사람들의 열기가 느껴지는 경기장의 분위기는 어느샌가 힘을 북돋워주기도 한다. 런웨이에 등장한 멋스러운 머플러 스타일도 그와 같이 좋은 기운을 선사해줄 것처럼 강하고 따뜻한 이미지를 뿜어내고 있다. 2018년은 당신의 해가 될 수 있도록 패션에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보는 건 어떨까.

 

다시 한번 더 주목! 돌아온 유행

패션의 정체성은 끊임없는 창조이므로 항상 새로운 것만 추구하는 것 같지만, 과거 영광으로의 끊임없는 회귀로 해석할 수도 있다. 유행이 계절마다 크게 바뀌는 듯하지만, 사실 큰 틀에서 보면 매해 실루엣과 디테일이 조금씩 바뀌면서 패션은 일정한 간격으로 순환하고 과거의 유행이 다시 트렌드가 되기도 한다. 물론 과거 스타일이 그대로 재현되는 것이 아니고, 오래되었지만 낡은 듯 멋진 패션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데님의 진화

데님 아이템의 변화가 주목된다. 최근 3년 사이 넉넉한 오버사이즈 핏의 데님이 등장하면서 실루엣의 변화가 이어졌다. 데님 하의는 슬림 스트레이트 핏에서 허벅지 부분이 1인치 가량 넓어지고 밑위가 길어진 슬림 테이퍼드 핏과 이보다 약간 더 넓어진 핏의 레귤러 테이퍼드가 유행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맞는 스타일링은 스포츠 아이템 위에 포멀한 재킷, 하의로는 배기 데님을 매치한 스타일이 떠오를 추세다.

 

 

발목을 타이트하게 잡아주는 삭스슈즈

지난해 ‘핫 아이템’으로 떠오른 ‘삭스 슈즈(발목 부분에 천이 이어져 양말이 붙어있는 것 같은 스타일)’이 올해 더욱 대세를 이룰 전망이다. 삭스 슈즈는 양말인 듯 착시 효과를 일으키는 디자인으로 발목 부분의 신축성이 좋아 움직이기 좋다. 더욱이 발목을 잡아줘서 날씬 해 보이는 효과가 있고 신발 끈을 묶을 필요도, 양말 컬러를 매치할 고민도 필요없다. 개성을 드러내는 과감한 디자인과 거기에 더해진 실용성이야말로 슈즈 트렌드를 이끄는 가장 큰 요인이다.

라인 살리는 패니팩

‘패니팩’(Fanny Pack)은 1990년대를 대표 하는 패션 아이템이다. 당시 스포츠웨어 유행과 함께 1980년대 후반 해외 마케팅 업체에서 ‘가장 핫한 아이템’으로 뽑히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 ‘힙 색 ’또는 ‘웨이스트 백’으로 알려진 패니팩은 2018년 패션 아이템으로 또다시 부각되고 있다. 주로 시장에서 상인들이 허리춤에 차고 일할 정도로 실용적인 디자인에 럭셔리한 포인트를 주면서 패션 아이템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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