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불가 사랑스러움, 배우 박보영
대체불가 사랑스러움, 배우 박보영
  • 스타포커스
  • 승인 2017.04.2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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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tvN

걸크러쉬는 아니다. 하지만 그녀의 귀여움에 남자들의 마음은 물론 여심까지 녹아버렸다. 최근 종영한 tvN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에서 엄청난 괴력의 소유자지만, 긍정적이고 사랑스러운 캐릭터 ‘도봉순’역을 맡아 제2의 전성기를 누린 박보영. 정의로우면서도 당찬 괴력녀의 모습부터 안민혁(박형식 분)과 인국두(지수 분) 앞에서는 그 누구보다 사랑스럽고 귀여운 여자로 분했다. 10%가 넘는 시청률을 달성하며, 성황리에 종영한 '힘쎈여자 도봉순'을 통해 보여준 박보영의 모습은 ‘박보영의 인생캐릭터’ 였다는 수식어를 달기에 충분했다. 드라마가 방영되기 전엔 작고 아담한 키의 박보영이 과연 ‘괴력녀’의 역할을 잘 소화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도 들었다. 하지만 박보영은 그간 예능을 통해 보여 온 순수하면서도 밝고 긍정적인 실제 자신의 모습을 도봉순에게 흡수시키며 사랑스러움까지 겸비한 괴력녀로 완벽하게 변신할 수 있었다.

사실 박보영의 사랑스러움이 더욱 빛을 발했던 작품은 tvN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이었을지도 모른다. 조정석과 첫 호흡을 맞춘 이 드라마에서 음탕한 처녀 귀신 신순애(김슬기 분)에게 빙의되는 소심한 주방보조 나봉선 역을 맡은 박보영. 이 드라마를 통해 박보영은 첫 키스신에도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극중에서 박보영은 조정석의 갑작스러운 키스에 당황하기도 했지만 천연덕스러운 모습을 연기하며 팔색조의 매력을 뽐냈다. '오! 나의 귀신님' 촬영 당시 조정석에게 안겨 “뽀뽀 한 번만 더 해도 돼요?”라며 수줍게 말하는 박보영의 애드립이 담긴 메이킹 영상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이 메이킹 영상을 통해 주체할 수 없는 사랑스러움을 보여준 박보영은 많은 남자들의 워너비 이상형으로 떠올랐다.

사진제공=JTBC

박보영은 단지 ‘귀여움’ ‘사랑스러움’ 만으로 승부하는 배우는 아니다. 데뷔한 이래 ‘연기력 논란’이 단 한번도 없었던 그녀는 수많은 드라마, 영화에서 자신만의 개성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2012년 최고의 화제작 영화 '늑대소년'에서는 늑대소년으로 분한 송중기와의 완벽한 연기호흡을 보여주며 충무로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극중에서 늑대소년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사람들을 말리며 큰 눈망울로 울부짖던 박보영의 모습은 아직도 기억나는 명장면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 이제는 ‘드라마 배우 브랜드’ 평판 1위를 달성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 잡은 박보영. 그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독보적인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한 박보영을 더욱 좋은 작품을 통해 또 다시 만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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