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에 관객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할 리얼 미스터리 공포영화 '혼숨'이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했다. '혼숨'은 '혼자 하는 숨바꼭질'의 줄임말로 실화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를 괴담 형식에 담았다.
포스터를 보면 한 여고생의 손에 들린 하얀 곰 인형이 압도적이다. 오른쪽 상단에 붉은 궁서체로 새겨진 타이틀과 '이젠 네 차례야!'라는 카피가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다. '절대 따라하지 말 것!'이라는 경고성 문구는 이 영화에 대한 호기심만 더 증폭시킨다. 포스터에 인형이 등장하는 것은 일종의 강령술이라고 한다. 무속인들조차 꺼려할 정도로 지독한 효력을 발휘하는 이 강령술은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소재이기도 하다.
'혼숨'은 아프리카TV BJ로 등장하는 류덕환(야광 역)이 박PD(조복래 분)의 레전드 방송을 위해 더욱 자극적이고 위험한 소재를 찾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그러던 중 그들에게 어느 실종된 여고생의 '혼숨' 영상이 제보된다. 실제로 한때 네티즌 사이에서 성행했던 죽음의 놀이인 '혼숨' 괴담은 특종을 위해 목숨을 거는 류덕환의 소름끼치는 열연과 광기 어린 귀신의 존재가 어우러져 숨 막히는 몰입도를 자랑한다. 영화가 생방송이라는 형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스릴감은 더욱 배가된다.
한때 국내 네티즌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졌던 놀이였던 만큼, 제목만으로도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영화 '혼숨'은 오는 10월 27일에 개봉한다.
고경태 kkt134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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