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이슈] 팝의 아이콘 '브리트니 스피어스', "친부 후견인 자격 박탈해달라"
[SF+이슈] 팝의 아이콘 '브리트니 스피어스', "친부 후견인 자격 박탈해달라"
  • 임다영 기자
  • 승인 2021.06.24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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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부 제이미 스피어스, 결혼과 아이낳는 것도 통제해
(사진)=브리트니 스피어스 팬 트위터
(사진)=브리트니 스피어스 팬 트위터

2000년대 미국 팝의 아이콘 브리트니 스피어스(39)가 미국 법원에서 친부 제이미 스피어스(69)의 성년후견인 자격을 박탈해달라고 호소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23일(현지 시각) 미국 LA 카운티 고등법원에 화상 연결을 통해 오랜 후견인인 아버지의 지위를 박탈해달라고 말했다. 

그녀는 화상 연결을 통해 "내 삶을 살 권리가 있다. 평생을 일했다"라면서 "아무런 평가 없이 (아버지의) 후견인 권한을 중단시켰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휴식을 취할때나 결혼, 아이를 더 낳는 것도 통제 받았다"면서 "다른 아이를 갖을 수 있도록 자궁 내 피임 장치를 제거하고 싶지만, 아버지가 허락하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그녀의 친부는 지난 2008년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약물 중독으로 온전한 정신을 갖고 있지 못하다고 판단하면서 후견인이 됐다. 이때부터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자신이 벌어들인 6000만 달러(약 680억원)을 관리할 수 없게 됐으며, 매주 2000달러(약 230만원)의 용돈만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친부 제임스 측 변호인은 이날 재판에서 "딸이 고통받는 데에 마음이 아프게 생각하고 있다. 그가 딸을 매우 그리워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Baby One More Time'(1998)으로 데뷔하여 미국을 포함해 세계 주요 국가 1위를 모두 석권했으며 2집 'Oops!... I Did It Again'(2000)로 미국에서 1,000만 장, 전 세계적으로 2,000만 장 판매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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