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포커스] "교정기에 뽀글머리까지"…서강준의 놀라운 변신
[현장포커스] "교정기에 뽀글머리까지"…서강준의 놀라운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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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9.2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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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정 작가

그야말로 ‘잘생김’을 내려놨다. 서강준이 JTBC <제3의 매력>을 통해 인간적인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예정이다. 교정기에 안경, 뽀글뽀글한 펌 머리에 허당기 넘치는 몸짓까지, 그동안 작품에서 볼 수 없었던 그의 또 다른 매력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후2시 서울 영등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는 JTBC 새 금토드라마 <제3의 매력>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표민수 감독, 배우 서강준, 이솜, 양동근, 이윤지, 민우혁, 김윤혜가 참석했다. 

<3의 매력>은 특별하지 않지만 내 눈에는 반짝거리는 서로의 '3의 매력'에 빠진 두 남녀온준영(서강준)과 이영재(이솜)가 스물의 봄스물일곱의 여름서른둘의 가을과 겨울을 함께 보내는 연애의 사계절을 그릴 12년의 연애 대서사시서강준은 극중 촌스러운 외모와 계획적이고 예민한 성격을 지닌 평범한 남자 온준영 역을 맡았다. 

【译文:《第三种魅力》讲述的是陷入虽然不特别、但在彼此眼里闪耀的全新的“第三种魅力”的两个男女,一起经历过20岁的春天,27岁的夏天,32岁的秋天,描写爱情的四季整整12年间的恋爱叙事诗。徐康俊在剧中扮演了一个造型土味,人生充满规划又情感细腻,性格敏感而又异次元的男人——温俊英。】

이날 공식 인터뷰에 참석한 서강준은 <제3의 매력>에서 평범한 이들의 이야기와 표민수 PD에 대한 믿음에 끌려 이 작품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3회에 걸쳐 만났다 헤어지는 온준영과 이영재의 평범한 연애사가 현실과 와닿는 부분이 있다고. 이는 <제3의 매력>의 기획의도 및 핵심 줄거리와도 같은 맥락이다.

사진=이매진아시아, JYP픽쳐스. / 온준영 역을 맡은 서강준

서강준은 “대본을 보자마자 어떤 이유도 없이 직관적으로 ‘이 작품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선택을 한 뒤 생각해보니 기존 드라마에서 보여줬던 캐릭터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 이 인물이 매력있어 보이더라딱히 드라마 안에서 내가 멋있어 보여야 한다는 부분도 없어서 연구해보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표민수 감독이라는 얘기를 듣고 더 확신을 가졌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译文:徐康俊表示:“当我一看到剧本的时候,没有任何理由的直觉告诉我自己‘我想要参演这部剧’,做了这个选择之后,回想了一下之前我所出演的电视剧中各个角色后,觉得这次的角色是一个全新的模样。这个人物有他自己独特的魅力。尤其是在发现剧中并没有需要展示我有多帅气的部分,觉得很有意思。”“在听说是表明洙导演执导之后,更加确定了我要参演的想法。”】

잘생김을 포기한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소신 있는 답변을 내놓았다. 서강준은 “어떤 분은 못생김을 연기했다고또 어떤 분은 잘생김을 내려놓았다고 말하시는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고 운을 뗐다. 이어 서강준은 “그냥 준영이라는 인물 그 자체로 받아들여졌다. 스무살의 어리숙함, 섬세하고 예민한 모습들이 그저 순수하고 예뻐 보였다. 특히 영재와 함께 한 시간들이 예뻐 보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译文:对于是不是放弃了颜值这件事的提问, (徐康俊)给了谦逊的回答。徐康俊表示:“我并没有特别去思考那些谁是长得不好看但是去演戏了,或者是谁为了演戏放弃了颜值这种说法。”徐康俊接着说:“仅仅是因为完全接受并且投入到这个叫做俊英的角色里面。在二十岁的年纪下,有点儿憨,有点儿细腻,又有点儿敏感等等这些样子在我看起来都是很单纯很美好的。尤其是和英彩一起的时间更是让我觉得特别的美好。”

사진=로이정 작가

하지만 준영의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한 나름의 고충도 있었다고.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교정기를 끼고 등장한 서강준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관련해 서강준은 “교정기를 끼고 나왔는데 고정이 잘 안 돼서 가짜 치아를 꼈다그래서인지 입이 너무 튀어나왔더라 ”고 말해 현장을 파안대소케 했다. 이어 그는 “실제 치아 위에 가짜 치아 위에 교정기가 있는 셈이다. 사실 괜찮을까’ 걱정도 됐지만 <3의 매력>에 너무 빠져서 그런가 그것도 사랑스럽더라 ”고 말했다.

표민수 감독 또한 <제3의 매력>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표 감독은 “멜로도 존재하지만 휴먼, 코믹, 로맨틱도 존재한다. 어떨 땐 남자라고 다르게 살고 싶다고 생각하다가도 평범하게 살고 싶은 마음도 우리 안에 있다. 어떤 것을 선택한 뒤 후회할 때도 있고. 그런 보통의 감정들을 가진 사람들의 연애 감정을 12년의 세월에 걸쳐 따라가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사진=로이정 작가

이어 표 감독은 “도전할 만한 가치가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배우들에게도 각자의 캐릭터를 소화하면서 남의 캐릭터를 해치지 않고 각자 내 인생에 대한 연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배우의 입장에서 그 인물의 12년이 어떻게 펼쳐질지 생각하면서 말이다. 스토리도 스토리지만 배우들에게 연기와 캐릭터의 힘을 믿고 쫓아가라고 했다”고 보통 연애를 다룬 여느 드라마와의 차별점을 밝히기도 했다.

<풀하우스>, <그들의 사는 세상>, <호구의 사랑>, <프로듀사> 등 굵직한 작품을 연출한 표민수PD의 복귀작이자 서강준의 연기변신으로 기대를 모으는 <제3의 매력> 평범해서 더 특별하고 가치있는 보통 사람들의 연애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오는 9월28일 금요일 밤 11시 첫 방송.

Editor 박주연

Photo 로이정 / 스틸컷 제공= 이매진아시아, JYP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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