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포커스] "액션 원했다"…크리스탈, 첫 장르물 도전기
[현장포커스] "액션 원했다"…크리스탈, 첫 장르물 도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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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9.2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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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이 배우 정수정으로 거듭났다. 이번에는 첫 장르물 도전에 수준 높은 액션까지 소화한다. “평소 액션 연기를 꿈꿔왔다”고 밝힌 정수정은 갈증을 딛고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20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 아모리스홀에서는 OCN 새 토일드라마 <플레이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고재현 PD와 배우 송승헌, 정수정, 이시언, 태원석이 참석했다.

<플레이어>는 사기꾼, 드라이버, 해커 파이터까지 각 분야 최고의 플레이어들이 뭉쳐서 가진 놈들이 불법으로 모은 더러운 돈을 찾아 터는 유쾌, 통쾌한 머니 스틸 액션 드라마. 

정수정이 맡은 차아령은 여리여리한 외모와는 달리 거친 운전 실력을 가진 전국구 베스트 드라이버.  타고난 배짱과 언변으로 멤버를 이끄는 사기꾼 강하리(송승헌), 천부적인 해킹 능력을 가진 해킹 마스터 임병민(이시언), 독보적으로 다부진 체력으로 주먹을 책임지는 도진웅(태원석) 등 선수들 사이에서 유일무이한 여성 캐릭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정수정은 차아령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해 “어릴 때부터 액션 연기를 꿈꿔왔다”며 “항상 기회가 되면 액션을 하고 싶다고 생각해서 소원 성취하는 기분으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장덕현 기자

이날 공개된 <플레이어>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정수정은 긴박한 상황에서도 멤버들을 태우고 아슬아슬 차를 모는 긴장감 넘치는 액션을 선보였다. 관련해 정수정은 리얼한 신은 대역 분이 해주시기도 하지만 웬만한 운전신은 내가 다 소화하고 있다실제로도 운전을 좋아하기 때문에 위험하지 않는 선에서는 소화하려고 한다”  고 말했다. 

캐스팅 단계에서 처음부터 정수정을 생각하고 첫 요청에서 흔쾌히 캐스팅이 이뤄졌다는 감독의 후일담에 정수정은 “<플레이어> 대본이 술술 읽혔고 네 명의 조합이 재미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감독님이 ‘나만 믿고 따라와’ 하는 느낌이라, 같이 작업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결정했다”고 캐스팅 당시를 회상했다.

네 명의 조합과 케미, 시너지가 무엇보다 중요한 작품인 만큼, <플레이어> 현장은 늘 유쾌함으로 가득했다는 전언. 고재현PD는 “현장에 가면 기가 빨릴 정도로 배우들이 너무 신나고 즐거워 한다”고 귀띔했다. 

유일무이 여성 배우이자, 막내 정수정 대한 선배 배우들의 애정도 넘쳤다. 송승헌은 “정수정, 이시언, 태원석 모두 <플레이어>를 통해 처음 봤다”며 사실 선입견이 있을 수 있고 정수정은 얼음처럼 차갑고 도도할 줄만 알았는데 잘 웃어준다나이에 맞는 어린 소녀 같은 천진함이 있다그래서 너 째려보지 말라고’ 장난을 걸고 친하게 지내고 있다” 고 전했다. 이시언은 “수정이가 잘 안 웃어서 그렇지 착하다”며 “사람이 계속 웃을 순 없지 않나”고 밝혀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각 분야의 기술자들이 모여 사건을 파헤친다는 큰 줄기가 OCN의 전작 <나쁜녀석들>을 떠올리게 한다는 점에서 고재현 감독은 “우리는 그만큼 나쁜놈이 아니다”고 차별화를 밝혔다. 이어 “나쁜 놈들이 나쁜 놈을 잡는다는 콘셉트보다는 전문가, 선수들이 모였을 때 개개인으로는 어리숙하지만 팀으로는 최고의 시너지를 보여준다는 걸 그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사진=장덕현 기자

한편, <플레이어>는 OCN <블랙>,  JTBC<신드롬> 등을 담당한 고재현 PD가 연출을, 2011년 한국추리문학상 장편소설 부문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신재형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보이스 후속으로 오는 9월 29일 토요일 밤 10시20분 첫 방송된다.

Editor 박주연  |  Photographer 장덕현 / CJ EN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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