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포커스] “내가 예능 조현우!” "사서고생2", 이유있는 자신감
[현장포커스] “내가 예능 조현우!” "사서고생2", 이유있는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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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7.0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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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예능 조현우!”

“우리가 어제 독일을 꺾었듯, <사서고생2>가 새 역사를 썼으면 좋겠다” (딘딘)

JTBC2 <사서고생2-팔아다이스>가 자신감 넘치는 포부를 밝혔다. 시즌1에서 각종 논란과 질책에 혼쭐이 났지만 시즌2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거듭나겠다는 것이다. 보는 이들도 지치는 고생담이 주가 됐던 시즌1과 달리, 한층 업그레이드된 재미는 물론 힐링까지 선사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8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홀에서는 <사서고생 시즌2-팔아다이스 in 스위스> (이하 <사서고생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학준PD, 박준형, 은혁(슈퍼주니어), 딘딘, 산다라박, 종현(뉴이스트W)이 참석해 시즌1과의 차별화 및 프로그램 에피소드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 고생은 저리가라… 스위스에서의 힐링 타임 

<사서고생1>은 지난 해 벨기에서 물건을 팔아 여행자금을 마련하는 포맷으로 처음 시청자들을 만났다. 그동안 다양한 콘셉트의 여행예능이 시청자들에게 선보였지만, <사서고생1>처럼 날 것 그대로의 고생담 민낯을 드러낸 예능은 드물었다. 시즌1에서도 맏형으로 나섰던 박준형이 현지에서 시비에 휘말리는 등 돌발 상황을 겪었고, 맨땅에 헤딩 격으로 부딛혀야했던 출연자들 모두 여행 내내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관련해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학준 PD는 “시즌1때는 제목 그대로 고생만 오지게 하다 와서 팬들과 시청자들에게 꾸지람을 들었다. 이번에는 고생, 불편함을 없애고 싶었고 돈이 없어도 힐링하고 서로 즐거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박준형 또한 “시즌1 때 동생들 생각하면 미안하다. 그때 너무 고생해서 시즌2에서도 속이는 게 아닐까 싶었는데 정말 많은 힐링을 하고 왔다”고 차별화를 밝혔다.

◇ 딘딘 VS 은혁, 더 끈끈해진 팀워크

<사서고생2>에서 또 한 가지 업그레이드된 점이 있다면 바로 팀워크. 이날 제작발표회 현장은 박준형을 필두로 시종일관 화기애애했다. 종현이 뉴이스트W의 컴백 첫 방송 녹화로 이날 기자간담회에 빠졌지만, 빈자리까지 채워줄 정도로 분위기를 띄웠다. 

산다라 박은 “친분이 없는 분들과 여행을 일주일씩 떠나는 게 처음이어서 걱정이었는데 멤버들과의 케미가 좋아서 끝나고 상사병에 걸렸다. 오늘 제작발표회에서 다시 만나서 기쁘다”고 전했다. 은혁은 “여행이라는 건 어딜 가느냐 보다, 누구랑 가느냐가 더 중요한데 이번에 좋은 사람들과 여행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만족해했다.

이날 특히 취재진들의 눈길을 끈 건 은혁과 딘딘의 신경전 아닌 신경전. 평소 절친한 두 사람은 이날 장난스럽게 서로를 견제하면서 제작발표회 현장에 웃음을 줬다. 은혁이 “딘딘이 괜히 창피 당할까봐 챙겨줘야 할 것 같은 느낌이다. 옷, 하고 다니는 모양새, 말버릇을 좋은 길로 인도할 수 있도록 다독였다”고 말했다. 그러자 딘딘은 “종현이는 팬덤 싸움 때문에 겁을 냈고, (박)준형 형은 욕할까봐 피하고 산다라는 누나라서 피하고 내가 가장 만만한 것 같더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인터뷰 말미에는 “우리 멤버들을 국가대표 축구 선수들에게 비유하자면, ”박준형은 주장 기성용, 산다라는 에이스 손흥민, 막내 종현이는 이승우, 은혁은 김영권“이라면서 ”나는 조현우“라고 말해 재차 웃음을 자아냈다.

◇ 뉴이스트W 민기→종현, 새 매력 기대

<사서고생1>에서 민기(렌)가 합류했던 것에 이어 이번 시즌2에서는 종현이 배턴터치를 했다. 앞서 JTBC <밤도깨비>에서 남다른 예능감을 인정 받았던 종현은 <사서고생2>에서 귀엽고 성실한 막내로 형들의 사랑을 듬뿍 받을 예정.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배앰!’이라는 박준형의 유행어를 여러 번 흉내내며 ‘리틀쭌’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이날 스케줄 상 양해를 구하고 먼저 자리를 떠난 종현을 대신해 멤버들이 종현을 언급했다. 딘딘은 “처음 봤을 때 종현이가 소심하고 내성적인 친구라 놀리지도 못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어느 순간 친해졌다고 느꼈던 순간이 있었다. 짜릿했다”며 “주변 관계자들도 종현이 보고 다들 너무 착하다고 칭찬을 하더라”고 언급했다. 박준형은 “시즌1의 민기도, 시즌2의 종현도 둘다 너무 착하다. 종현에게는 겁먹은 누렁이 같은 매력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학준PD는 “민기는 즉각적이라면 종현은 섬세하다. 시즌1의 민기에 이어 우리의 흥행을 책임질 수 있는 멤버”라고 믿음을 드러냈다.

한편 JTBC2 <사서고생2-팔아다이스>는 21세기판 신 보부상을 콘셉트로 연예계 대표 스타들이 한국 우수 중소기업 물품들을 현지에서 팔아 마련한 경비로 여행을 즐기는 예능 프로그램. 오는 29일 밤 12시 첫 방송된다. 총 12부작.

Editor 박주연 Photographer 박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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