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도 행보도... 정우성, 진화하는 매력
연기도 행보도... 정우성, 진화하는 매력
  • 스타포커스
  • 승인 2018.03.1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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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EW

외모만큼이나 연기인생도 소신행보도 완전히 무르익었다. 잘생긴 스타에서 연기 잘 하는 배우로, 최근에는 사회적 소신까지 갖춘 셀럽이 되기까지 25년차 배우 정우성은 계속해서 진화 중이다.

 

정우성은 오는 4월 개봉하는 세월호 관련 다큐멘터리 영화 <그날, 바다>의 내레이션을 맡았다. <그날, 바다>는 참사 당일 세월호의 항로를 기록한 선박자동식별창지(AIS)를 추적하고, 탑승객과 목격자의 증언 및 세월호에 실려 있던 차량의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사고를 재구성한 작품. 정우성은 더 많은 이들이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도록 희생된 이들을 기리기 위해 내레이션에 흔쾌히 참여했다는 후문이다.

 

사진=(주)엣나인필름

정우성의 이 같은 소신 행보는 한 두 번이 아니다. 지난 해 12월 KBS1 ‘뉴스집중’에 출연해 공영방송 정상화에 대한 관심을 표했고 파업 중인 노조에 응원 영상을 띄웠다.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로힝야 난민촌을 방문해 사람들의 관심을 환기시켰다.

 

뿐만 아니라 박근혜 정원의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올랐던 것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을 하면서 사는 게 제일 좋다. 이해충돌은 어느 시대나 있는데, 그 시대의 기득권 세력이 무언가를 요구하고 그 요구에 저항하면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곤 한다. 신경 쓰지 말자. 자유롭게 표현하면서 살아야 하는 거다”라고 소신 발언을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진=NEW

쏟아지는 시선과 상관 없이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쉽지 않은 세상이다. 정우성처럼 인기 반열에 오른 스타라면 더더욱 그렇다. 그럼에도 정우성은 우직하게 소신을 밀여붙였고 이는 작품 이외에 그가 대중과 소통하는 또 하나의 방식이 됐다.

 

사진=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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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서도 본업에 소홀하지 않다는 점도 그가 대중들에게 사랑 받는 이유다. ‘잘생긴 하이틴스타’라는 타이틀을 스스로 깬 그는 끊임없이 작품으로 소통해왔다. 최근 몇 년 간 <감시자들>, <신의한수>, <아수라>, <더킹> 등 굵직한 작품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다작왕 타이틀까지 얻었다. 여기에 ‘신비주의’를 깬 친근한 입담도 호감도에 한 몫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무르익는 남자. 자리에 안주하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남자. 앞으로도 묵묵하게 자신의 길을 걸어 갈 정우성의 행보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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