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선 굵은 남성 캐릭터들을 도맡아 강렬한 액션연기를 선보였던 이병헌이 영화 '싱글라이더'로 컴백한다. '싱글라이더'는 증권회사 지점장으로 남부러울 것 없이 살던 강재훈이 모든 것을 잃고 난 후의 이야기를 한 편의 소설처럼 다루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작품이다. 이 영화에서 이병헌은 전작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 '달콤한 인생' 등에서 보여줬던 감성 돋는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병헌은 인터뷰를 통해서 강재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 "아주 미세한 감정의 변화나 대사로 표현할 수 없는 디테일한 표정 등 배우로서 꼭 해보고 싶은 역할"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눈빛과 대사 이상의 감정을 표현하는 영화라 재훈의 감정과 상황들을 느낄 수 있게끔 연기에 신경을 많이 썼다"며 남다른 각오를 내비쳤다.
여태까지 센 캐릭터들을 연달아 연기했던 이병헌에게 '싱글라이더'는 디테일이 살아 있는 영화로 한 남자의 심리와 감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따라가는 흐름이라 새로운 웰메이드 감성 드라마의 탄생을 예감하게 한다.
특히 '싱글라이더'는 워너브러더스가 영화 '밀정'에 이어 제작에 참여한 두번째 한국 영화라서 이병헌에게는 더욱 각별하다.
그 어느 때보다 새롭고 감성적인 모습으로 돌아올 이병헌의 연기변신은 오는 2월 중에 전국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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