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라라랜드'가 국내 박스오피스에서 흥행 역주행을 하며 220만 명의 관객들을 불러모았다. 국내영화 '마스터'가 역대 12월 개봉 영화들 중에서 최고 기록을 세운 가운데 입소문만으로도 장기 흥행세를 보이고 있어 더욱 놀라운 결과라는 분석이다. 이런 추세라면 이번 주말에는 250만 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버라이어티는 올해 개봉한 베스트 명장면 TOP10에 '라라랜드'의 고속도로 오프닝씬을 1위로 선정했다. 국내 영화 전문가들은 '올해의 외국영화' 1위에 '라라랜드'를 선정했다.
버라이어티는 '라라랜드'에 대해 "다미엔 차젤레 감독이 카메라 뒤에서 얼마나 자신감 있는 사람인지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손꼽았다. 여러 관객들도 '라라랜드'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으로 선정한 오프닝씬은 화려한 비주얼, 유쾌한 음악과 춤이 어우러졌다. 이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100명이 넘는 스텝들이 3개월 동안 호흡을 맞췄다.
<사진제공=판시네마(주)>'라라랜드'는 배우 지망생 미아(엠마 스톤 분)와 재즈 피아니스트(라이언 고슬링 분)가 함께 무대를 완성해간다는 내용이다. '위플래쉬'로 국내에서도 큰 호응을 얻은 다미엔 차젤레 감독이 연출을 맡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내년 2월 26일에 열릴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라라랜드'는 현재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고경태 kkt134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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