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포스터와 스틸 컷만으로도 시선강탈, 영화 "에곤 쉴레: 욕망이 그린 그림"
메인 포스터와 스틸 컷만으로도 시선강탈, 영화 "에곤 쉴레: 욕망이 그린 그림"
  • 스타포커스
  • 승인 2016.11.30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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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디터 베르너 감독의 영화 '에곤 쉴레: 욕망이 그린 그림'의 메인 포스터와 스틸 컷들이 공개되었다. 평소 쉴레의 팬을 자처하는 관객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천재성과 광기가 어우러져 압도적인 비주얼을 자랑하는 그림들을 그려왔던 에곤 쉴레의 일대기를 담은 이번 영화에서 관전 포인트는 단연 그의 작품들이다. 특히 클림트와의 만남을 통해 그의 화풍이 어떻게 변모해 가는지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흥미롭다.

올해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었을 때부터 화제가 되었던 것은 주연을 맡은 '노아 자베드라'의 조각 같은 외모였다. 이번 포스터에는 노아 자베드라의 모습을 전면에 배치했다. 전반적으로 화이트톤의 깔끔한 분위기 속에 왼쪽 상단에는 '겨울 버찌와 자화상'을 삽입했다. 이 작품은 그의 대표작으로 국내 일본 문학 번역서의 표지에도 종종 등장했다.

08 <사진제공=(주)티캐스트>

총 15장인 스틸 컷들은 그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영화 한 편을 감상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에곤 쉴레의 사랑과 자유, 관능을 다양한 장면에 투영시켰다. 특히 그의 인생을 관통한 네 명의 아름다운 뮤즈들이 스틸 컷에 등장한다. 에곤 쉴레의 여동생인 '게르티'와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인 '모아', 소울메이트였던 '발리', 마지막 동반자 '에디트'까지. 이들의 관계를 영화에서 어떻게 풀어나갈지 벌써부터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또한 스틸 컷을 보면 예술에 대한 그의 각별한 열정을 엿볼 수 있다. 캔버스에 거침없이 붓질을 하는 모습이나 매섭게 번뜩이는 눈빛, 섬세한 손놀림이며 모델을 향한 감미로운 시선은 그 자체로 '마스터피스'의 탄생을 예감하게 한다.

07 <사진제공=(주)티캐스트>

많은 영화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에곤 쉴레: 욕망이 그린 그림'은 오는 12월 22일에 개봉한다.

고경태 kkt134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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