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태로운 내면 밀도 높게 완성… 임세미 표 탄탄한 연기 내공 ‘이목 집중’
위태로운 내면 밀도 높게 완성… 임세미 표 탄탄한 연기 내공 ‘이목 집중’
  • DAVID 기자
  • 승인 2024.03.31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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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 남겼다… 김남주와 관계 회복할 수 있을까 ‘궁금증↑’
사진=MBC ‘원더풀 월드’ 방송화면 캡쳐

 

‘원더풀 월드’ 임세미가 죄책감의 얼굴을 꺼냈다.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기획 권성창, 연출 이승영·정상희, 극본 김지은, 제작 삼화네트웍스)에서는 은수현(김남주 분)을 향한 죄책감에 사로잡힌 한유리(임세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유리는 은수현이 과거 강수호(김강우 분)와 자신의 관계를 알게 됐음에 고통스러워했다. 은수현과 대면한 한유리는 간신히 마음을 다잡으려 했지만, 용서할 수 없다는 은수현의 서늘한 말에 괴로운 눈물을 글썽일 뿐이었다. 이어 한유리는 모든 것을 내려놓을 각오로 다시 은수현과 다시 마주했다. 한유리를 위해서가 아닌 엄마 고은(원미경 분)을 위해 모든 것을 견디고 유리를 버리지 않겠다는 은수현의 말에, 자책감으로 무너져 내리는 한유리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더욱이 한유리에게 또 한 번의 위기가 불어닥쳤다. 고은까지 한유리와 강수호의 비밀을 알게 되며 상황은 파국으로 치달은 것. 누구보다 믿었던 한유리에게 배신과 실망감을 표하는 고은에, 한유리는 후회의 눈물을 쏟아냈다. 그동안 본 적 없는 냉랭한 표정으로 자신을 외면하는 고은 앞에 무릎을 꿇고 매달렸지만, 균열은 돌이킬 수 없을 만큼 깊어졌다. 한순간의 실수로 은수현과 고은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는 사실에 패닉에 빠진 한유리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처럼 임세미는 지우고 싶은 과거를 마주하고 느끼는 초조함과 두려움, 죄책감으로 무너진 한유리의 위태롭고 불안한 내면을 밀도 높게 완성해 냈다. 순간의 욕망으로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게 상처를 남겼다는 후회로 고통을 견딜 수밖에 없는 한유리의 심리를 설득력 넘치는 열연으로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증폭시켰다.

과연 남은 ‘원더풀 월드’ 4회에서 한순간의 실수로 가족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 한유리가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임세미가 출연하는 ‘원더풀 월드’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 M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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