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엘 마틴 쿠엔카 감독이 밝히는 제작 비하인드 공개!
마누엘 마틴 쿠엔카 감독이 밝히는 제작 비하인드 공개!
  • 서암 기자
  • 승인 2023.10.1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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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스터

소년원에 수감된 14세 소녀 임산부와 아이를 가질 수 없는 한 부부 사이에 비밀스러운 거래가 성사되면서 일어나는 비극을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 영화 <더 도터>를 연출한 마누엘 마틴 쿠엔카 감독이 밝히는 제작 비하인드가 공개되며 눈길을 끈다.
[원제: La hijaㅣ감독: 마누엘 마틴 쿠엔카ㅣ출연: 하비에르 구티에레즈, 파트리샤 로페스 아나이스, 이리네 비구에스ㅣ수입: ㈜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ㅣ제공/배급: ㈜빅브라더스ㅣ공동배급: ㈜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ㅣ개봉: 2023년 10월 19일]

 

“이 영화는 자신의 딸을 빼앗기게 됨으로써 부모가 될 수 없는 고통을 담은 영화”
극단적 상황에서의 모성애와 도덕적 딜레마를 담고 있는 <더 도터>
봄, 가을, 겨울의 세 가지 계절을 그리며 영화적 긴장감과 각각의 의미까지
마누엘 마틴 쿠엔카 감독이 밝힌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 공개!
 
 
 
 

아이를 가질 수 없는 부부와 소년원에 수감된 10대 임산부 사이에서 비밀스러운 거래로 인해 일어나는 비극과 인간 내면의 뒤틀린 욕망을 그려낸 서스펜스 스릴러 영화 <더 도터>를 연출한 마누엘 마틴 쿠엔카 감독이 이번 영화의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외부와 고립된 환경에서 비뚤어진 욕망으로 인해 일어난 비극을 다룬 <더 도터>에 대해 감독은 “이 영화는 자신의 딸을 빼앗기게 됨으로써 부모가 될 수 없는 고통을 담은 영화이다. 아들을 잃는 상처를 치유하고 다시 부모가 되고 픈 부부와 고난으로 가득 찬 소외된 삶으로부터 자신의 자리를 찾고 싶은 어린 여성의 대립을 표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극중 이리네는 우리 모두가 원하는 바인 ‘사랑’을 갈구하는 결코 행복하지 못했던 고아이며 이방인이다. 영화는 극단적 상황에서의 모성애와 도덕적 딜레마를 담고 있다. 부모가 될 권리는 과연 어디까지일까? 하비에르와 아델라는 욕망과 고통에 눈이 멀어 잔학행위를 저지르고 만다.

감독은 이 영화에서 신체, 빛, 풍경, 계절에 새겨진 시간의 흐름을 묘사하고 있으며 거의 알려지지 않은 시골지방에서 촬영되었으나 원시적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이어서 봄, 가을, 겨울의 세 계절을 담을 수 있었다고 전한다. “각 계절은 이리네의 임신 발달 과정과 영화적 긴장감과도 연관된다고 볼 수 있다. 봄은 희망을, 가을은 위기와 변화를, 겨울은 죽음의 장소로 표현된다. 죽음은 겨울과도 같은 것이지만 환생의 씨앗을 품고 있기도 하다. 이 영화는 내 자신의 도덕적 딜레마였던 부모로서의 한계는 어디까지인가에 대한 자문을 통해 모성애에 대한 문제를 다룰 수 있게 해 주었다. 이 영화의 가장 강렬한 포인트는 원시적이지만 강렬한 본성이다. 인간은 가장 숭고한 존재이면서 가장 잔혹한 존재이기도 하다는 것을 말해준다. 탄생과 죽음으로써 생명을 만들 수도 있지만 동시에 빼앗아 가기도 하니 말이다. 그것은 영화 제작을 가치 있게 만드는 이야기들 중 하나이다”라고 전하며 영화 속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더 도터>는 제47회 토론토 영화제(TIFF) 초연 이후 제34회 아세칸 어워즈(ASECAN Awards)에서 감독상과 작품상 등을 수상하였고 제10회 필름 데이즈 어워드 (Dias de Cine Awards)를 비롯한 기타 영화제에서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스페인의 대표 영화 시상식인 고야상과 유수의 영화제에서 노미네이트 되기도 하며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더욱 모으고 있다.

소년원에 수감된 임산부 10대 소녀와 한 부부가 위험한 거래를 하며 드러나는 인간의 본성과 숨막히는 서스펜스 스릴러를 그린 영화 <더 도터>는 오는 10월 19일 개봉되어 관객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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