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상우 감독 단편 다큐멘터리 <페이오프> 관객과의 대화가 오는 10월 17일부터 24일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에무시네마, 아트나인, 아리랑시네센터(아리랑인디웨이브)에서 열린다. <페이오프>는 군사정권시절부터 현재까지 벽초 홍명희 <임꺽정>의 출판 과정을 다룬 다큐멘터리다. 다큐멘터리 <김군>으로 5.18 광주 사건을 심도 있는 시선으로 포착해 온 강상우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제48회 서울독립영화제, 제14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평단과 관객의 극찬을 이끌어 낸 바 있다.
[배급: 에무시네마, 제작: 1011 필름, ㈜사계절출판사, 감독: 강상우, 장르: 다큐멘터리] |
‘짧지만 강력한’ <페이오프> GV는 가장 먼저 17일 화요일 에무시네마에서 ‘출판인들의 꺾이지 않는 의지’라는 주제로 사계절 출판사 강맑실 대표, 김태희 편집자가 <임꺽정> 책에 얽힌 이야기와 출판 저작권에 관해 관객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영화 속 실제 주인공이자 저작권 협상의 당사자였던 사계절출판사 강맑실 대표는 “<임꺽정>은 1985년에 출간돼서 그저 팔리고 있는 책이 아니라, 한반도 문제 그리고 북을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가에 대해 물음을 던진다”면서 “남북 관계를 어떻게 평화롭게 풀었는가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있어 영화 제작에 절실한 부분이 있었다”라며 영화가 지금의 한반도를 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22일 일요일 아트나인 시네마구구에는 강상우 감독과 함께 ‘남북 최초의 출판 저작권 체결의 순간’에 집중해 극중 가장 핵심이 된 저작권 협상 당시가 고스란히 기록된 녹취 그리고 다큐멘터리의 영화적 순간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다. 강상우 감독은 "<임꺽정>이라는 대하 소설 맨 뒤 판권 페이지를 단서로, 80년대부터 현재까지 이어져 온 출판 과정과 남북 저작권 협상, 무엇보다 책을 만든 사람들의 대화에 집중했다."라고 연출의 의의를 전했다. 24일 화요일 아리랑시네센터 아리랑인디웨이브 관객과의 대화엔 강상우 감독, 강맑실 대표 그리고 신동호 전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사무총장이 참석한다. 신동호 전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사무총장은 남북 저작권 교류에 깊이 관여했다. 시인이기도 한 신동호 전 사무총장은 청와대에서 연설비서관으로 지내는 등 이번 관객과의 대화에서 <페이오프>, 한반도에 얽힌 비하인드를 전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날 GV는 ‘한반도 공통 유산을 지키려는 아름다운 여정’이라는 주제로 관객들과 함께 한반도와 과거, 현재, 미래를 이야기하고 상상해 본다. |
POSTER |
MAIN TRAIL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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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st TRAIL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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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ILL |
INFORMATION |
제 목: 페이오프 |
SYNOPSIS |
역사적 기록물과 인터뷰를 통해 <임꺽정> 출판과정을 정확하게 보여준다
풀리지 않은 <임꺽정> 저작권 문제로 북을 방문하는데 이때 남북 최초로 저작권이 체결된 실제 녹취록이 공개 된다! 2005년 5월 2기 사계절출판사 강맑실 대표가 북에 저작권 협상을 위해 개성에 있는 ‘자남산려관’을 방문한다. 그 곳에서 마침내 벽초 홍명희 선생의 손자이자 <임꺽정> 저작권의 상속자인 홍석중 선생을 만난다. 협상 순간에 녹취된 진귀한 인터뷰 내용이 영화를 통해 최초로 공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