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짓는 목사 옆 혼이 나간 여인...그녀의 충격적 폭로는?
미소짓는 목사 옆 혼이 나간 여인...그녀의 충격적 폭로는?
  • 전병호
  • 승인 2023.03.2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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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이름에 글씨조차 제대로 못 쓰는 그녀를 20여년간 가둔 사람은 ‘안산Y교회 오 목사’?
-목사와 그녀가 함께 찍은, 기묘한 사진...김지훈 “여성 분은 뭔가 혼이 나간 듯...위화감 들어”
사진제공= 채널A ‘블랙2: 영혼파괴자들’

채널A 범죄다큐스릴러 ‘블랙2: 영혼파괴자들’이 한 교회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사건으로 포문을 연다. 이야기의 시작은 주민등록증에 적힌 이름이 ‘박쀼라메리드’인 한 여성이었다.

25일 방송될 ‘블랙2’는 2020년 변호사 사무실을 찾아간 한 여성 신도를 시작으로 세상에 드러나게 된 ‘안산Y교회 사건’을 다룬다. 당시 30대 초반 정도로 보이는 그녀가 인적사항에 ‘박쀼라메리드’라고 겨우 삐뚤삐뚤한 글씨를 적자, 변호사는 처음부터 뭔가 묘하다고 느꼈다. 

특이한 이름이 본명이냐고 묻자, 그녀는 실제로 ‘박쀼라메리드’라고 적힌 주민등록증을 보여주며 “맞춤법은 다 맞았나요? 제가 받침을 잘 몰라서...사실 오랜 시간 감금돼 있었거든요. 그래서 많은 걸 몰라요”라고 입을 열었다. 

이후 그녀는 약 20년 동안 자신을 감금한 남자와 찍은 사진, 그리고 그곳에서 있었던 일들을 찍은 영상을 내밀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감금뿐 아니라 지속적인 성착취도 당했음을 고백했다. 변호사는 당시를 회상하며 “그 사진과 영상을 보고 ‘21세기에도 이런 일이 있을 수 있구나’라는 생각에 경악했다”고 밝혔다. 

스토리텔러로 나선 배우 김지훈은 그녀가 보여준 사진을 보며 “사진 속 분위기만 봐도 뭔가 위화감이 든다”며 “저 여성 분은 뭔가 혼이 나간 듯하다”고 말했다. ‘박쀼라메리드’라는 이름의 여성이 “대통령보다도 힘이 더 강한 상대”라고 묘사했던 그 남자의 정체는 안산Y교회를 이끄는 오 목사였고, 그 교회에는 21세기라고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인간 이하의 삶을 살아야만 했던 피해자들이 있었다.

20여년 동안 감금됐던 한 여성 덕분에 드러나게 된, 어느 목사의 추악한 이야기와 지금도 이어지고 있는 비극은 3월 25일(토) 밤 10시 40분 첫 방송되는 채널A 범죄다큐스릴러 ‘블랙2: 영혼파괴자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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