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의 후계자' 구자철, 피튀기는 월드컵 중계 3파전에 돌입! "박지성&안정환과의 차별점은..."
'이영표의 후계자' 구자철, 피튀기는 월드컵 중계 3파전에 돌입! "박지성&안정환과의 차별점은..."
  • 지산 기자
  • 승인 2022.10.24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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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해설계 대권주자 구자철 “내 해설에 절친 기성용은 기대 가득”...손흥민 반응은?
-‘채널 7번’ 얼굴 된 구자철 해설위원, 현역의 자신감...“바로 현재의 축구 트렌드를 전하겠다”
-‘성장형 해설위원’ 조원희 “저 스스로 이렇게 바뀔 수 있을까 하고 저 자신에게 놀라...마음 울
사진제공 피알잼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KBS 신임 해설위원으로 발탁된 구자철이 “내 해설에 국가대표팀 동료였던 기성용, 이청용이 기대된다며 응원을 보내줬다”고 밝혔다. 국가대표팀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의 반응에 대해서는 “나도 궁금하다. 나중에 꼭 물어보고 전해드리겠다”고 덧붙였다. 

 

24일 KBS는 2022 카타르월드컵 중계진 기자간담회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해설위원 중 유일한 현역 선수인 구자철(제주)을 비롯해, 이광용 캐스터, 조원희 해설위원, 한준희 해설위원, 남현종 캐스터가 참석했다. 

 

KBS의 채널번호인 ‘기호 7번’을 내걸고 ‘축구해설계 대권’에 도전한다는 이색적인 선거운동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는 구자철은 독특한 콘셉트에 대해 “아직도 ‘이제 정치 하느냐’며 헷갈리시는 분들이 많다”며 “다시 말하지만 저는 (진짜 정치에 나서는 게 아니라) ‘축구 해.설.계 대권 주자’로 여러분 앞에 섰다. TV로 월드컵을 보실 거면 ‘채널 7번’ KBS로 보시라고 말하고 싶다”고 웃음을 자아냈다. 

 

직접 ‘대권 주자’로서 발로 뛰며 선거운동과 연설에까지 나서고 있는 구자철은 “내가 해야 하고, 좋아하는 일이라면 부끄러움이나 자존심은 중요하지 않다”며 “열심히도 중요하지만, 재밌게 해야 한다. ‘기호 7번’ 콘셉트가 재밌는 만큼, 해설도 재밌게 할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현역 선수로서의 자신감도 강조했다. 전날 소속팀 제주 경기에서 골을 기록하기도 한 구자철은 “저는 바로 어제까지 축구화를 신었고 골도 넣었다”며 “현역 선수로서 잘 알고 있는, 바로 현재의 축구 트렌드를 전하겠다는 자신감으로 해설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냥 해설만 하는 게 아니라, 정확히 왜 이런 일이 있어났는지를 짚을 수 있다는 뜻”이라며 “그게 제 경험에서 나올 수 있는 최대의 장점이라는 점, 꼭 말씀드리고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젊은 피’ 구자철이 KBS 신임 해설위원으로 전격 발탁된 것에 대한 주위 반응 또한 시선을 사로잡았다. 구자철은 “친구들인 기성용, 이청용은 놀리지 않고 ‘기대된다’는 반응을 보였다”며 “우리 셋은 의외로 진지하게 한국 축구에 대한 전반적 얘기를 나눈다. 앞으로도 많은 조언을 해 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대표팀 손흥민의 반응에 대해서는 “저도 궁금하다”며 “조만간 제가 카타르에 가기 전에 손흥민의 반응을 꼭 듣고 전달 드리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도쿄올림픽에서 ‘성장형 해설위원’으로 화제를 모은 조원희 해설위원 또한 “KBS에 와서 저 스스로 이렇게 바뀔 수 있을까 하고 저 자신에게 놀랐다”며 “도쿄올림픽 이후 많은 자신감과, 심리적인 여유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카타르월드컵에서 좀 더 많은 국민들에게 마음을 울리는 해설을 해보도록 하겠다”고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해박한 지식을 갖춰 ‘축구 백과사전’으로 통하는 한준희 해설위원은 구자철, 조원희 해설위원에 대해 “지금 우리 세계는 젊고 신선한 리더가 필요하다”며 “젊고 트렌디한 구자철, 조원희 해설위원의 신선한 중계가 기대된다”고 힘을 실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은 11월 21일 개최된다. 대한민국은 H조로 편성돼 포르투갈, 가나, 우루과이와 한 조에서 대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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