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작품 선구안이 좋은 배우가 또 있을까. 안방극장에 일명 '동백앓이'를 전파한 배우 공효진의 이야기다. 매번 인생작을 갱신하며 '믿고 보는 배우' 타이틀을 공고히 하는 배우. 당신이 뽑은 공효진의 인생작은?
KBS2 동백꽃 필 무렵 (2019)
연출 차영훈 | 극본 임상춘
편견에 갇힌 맹수 동백(공효진)을 깨우는, 촌므파탈 황용식(강하늘)의 폭격형 로맨스. 공효진은 극중 술집 '동백'을 운영하며 여덟 살 아들 필구를 키우는 미혼모 동백 역을 맡아 멜로의 설렘과 미스터리의 긴장감을 동시에 잡았다.
SBS 질투의 화신 (2016)
연출 박신우 | 극본 서숙향
가자출신 앵커 이화신(조정석)과 기상캐스터 표나리(공효진)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작품. 공효진은 이화신과 고정원(고경표) 사이에서 맛깔나는 삼각관계를 그려내며 '로코퀸' 입지를 또 한 번 다졌다.
SBS 괜찮아 사랑이야 (2014)
연출 김규태 | 극본 노희경
완벽한 남자인 추리소설작가 장재열(조인성)과 시크하지만 인간적인 정신과 의사 지해수(공효진)가 사랑에 빠지는 스토리. 스킨십 강박증이라는 독특한 설정과 설렘을 잘 버무려낸 작품으로 탄탄한 마니아층을 이끌었다.
MBC 최고의 사랑 (2011)
연출 박홍균, 이동윤 | 극본 홍정은, 홍미란
톱스타 독고진(차승원)과 한물 지나간 연예인 구애정(공효진)의 러브스토리를 다뤘다. 공효진은 극중 '비호감 연예인'으로 낙인 찍혔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구애정 캐릭터를 찰떡같이 소화했다. '공블리' 수식어를 더욱 빛내준 작품.
MBC 파스타 (2010)
연출 권석장 | 극본 서숙향
"봉골레 하나!" 라는 이선균의 잊을 수 없는 유행어를 만든 작품. 공효진은 극중 3년간의 주방보조를 청산하고도 '여자는 주방에 들어올 수 없다'는 셰프 최현욱(이선균)와 대립하는 서유경 역을 맡아 짠하고도 사랑스러운 역할을 소화했다.
SBS 건빵선생과 별사탕 (2005)
연출 오종록 | 극본 김정아
지금은 같은 소속사로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활발히 넘나드는 공유와 호흡을 맞춘 작품. 문제아 고등학생 박태인(공유)과 선생님 나보리(공효진)의 풋풋하고도 설레는 호흡을 선보여 지금까지도 공효진의 대표작으로 회자되고 있다.
KBS2 상두야 학교가자 (2003)
연출 이형민 | 극본 이경희
당시 기록적인 시청률을 돌파한 MBC <대장금>과 맞붙었음에도 탄탄한 팬층을 쌓았던 작품. 공효진이 막 안방극장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시절 작품으로 어릴적 연인 상두(정지훈)는 물론 그의 딸 보리와의 티격태격 케미가 재미와 감동을 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