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내가 바로 '목포 박낙지'→낙잘알 등극
박나래, 내가 바로 '목포 박낙지'→낙잘알 등극
  • 김영하 기자
  • 승인 2021.12.2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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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박나래가 낙지와 함께 ‘여자 오대수’로 변신했다.

박나래는 27일(어제) 방송된 tvN ‘노포의 영업비밀’에서 광희, 유튜버 웅이와 함께 서울 공덕동 소담길 노포 맛집을 찾았다.

이날 방송에서 박나래가 처음 찾은 식당은 최근 힙한 맛집이 생겨나고 있는 공덕동 소담길에서 15년 업력을 자랑하는 산낙지 노포. 매일 아침마다 무안에서 산지 직송을 한다는 노포의 주인은 싱싱한 산낙지를 서비스로 제공했다. 힘이 센 산낙지에 쩔쩔매는 광희와 웅을 본 박나래는 답답하다는 표정과 함께 ‘내가 박낙지였다“며 낙잘알의 면모를 과시했다.

박나래는 ”목포 출신에 어머니가 낙지집을 5~6년간 운영했다“며 ’목포 박낙지‘의 자부심을 내세우며 산낙지를 손가락에 휙휙 감싼 후 다리부터 이빨로 뜯어먹었다. 이 모습은 마치 영화 ’올드보이‘에서 배우 최민식이 연기한 오대수와 흡사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목포 박낙지의 찐 먹방을 눈앞에 확인한 광희는 박나래를 ’좀비‘라 부르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하지만 박나래는 낙지 같이 힘 있는 드립력으로 광희에게 반격했다. 박나래는 광희를 스마트폰에 비유하며 ”배터리가 없는 스마트폰이다. 유행하는 건 다 아는데 초반에 바짝 달리고 힘이 빠진다“면서, ”방송계의 종이 인형“이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으로 초토화했다.

’박낙지‘ 박나래와 ’광낙지‘ 광희, ’웅낙지‘ 웅은 철판낙지볶음과 연포탕, 해물파전 등 노포의 메뉴를 섭렵했음에도 허기를 토로해 놀라움을 안겼다. 결국 비장한 가위바위보 끝에 웅의 개인카드로 낙지 호롱구이를 구입한 세 사람은 ’스트릿 낙지 파이터‘라는 이름 아래 낙지를 맛있게 뜯어 먹으며 노포에서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처럼 박나래는 공덕동의 유명 노포에서 ’올드보이‘의 명장면을 연상시키는 환상의 먹방을 펼치는 것은 물론, 센스 넘치는 맛 표현과 폭발적인 드립력으로 예능감을 한껏 과시했다. 특히 친분이 깊은 광희를 통한 재치 있는 유머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드는 등 독보적인 진행력으로 월요일 밤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채웠다.

한편, 최고의 개그우먼으로 언제나 믿고 볼 수 있는 웃음을 선사하는 박나래의 활약은 매주 월요일 밤 7시 20분 방송되는 tvN ‘노포의 영업비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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