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방송] '부캐전성시대', 세계 최초 메타버스 예능.."행복 통해 코로나 아웃"
[SF+방송] '부캐전성시대', 세계 최초 메타버스 예능.."행복 통해 코로나 아웃"
  • 조설희 기자
  • 승인 2021.12.14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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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황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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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황아영 기자

새로운 세계관을 반영한 세계 최초 메타버스 아바타쇼가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14일 오전 TV CHOSUN 새 프로그램 '부캐전성시대'의 제작발표회가 서울 동대문 JW메리어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제작사 갤럭시 코퍼레이션의 최용호 대표를 비롯해 마미손, 심형래, 인순이, 김성수, 더원, 신정환, 양치승, 현영, 이지훈, 강예빈, 슬리피, 신인선, 조현영, 설하윤, 수빈, 신사마, 영지, 길건, 픽보이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부캐전성시대'는 페르소나별의 수도 새울시가 정체불명의 '블루 바이러스'로 힘겨워 하고 있는 시대에 그 치료제인 '행복'을 찾기 위해 나선 다섯 분파(종족)들의 이야기를 그린 세계 최초 메타버스 예능 프로그램입니다. 특히 '음악' '웃음' '돈' '관심' '이타심' 다섯 종족들의 대결이라는 흥미 넘치는 세계관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페르소나별의 수도 새울시라는 메타버스 공간을 설정한 것은 물론, 알 수 없는 질병인 블루바이러스 그리고 이를 치료하기 위한 다섯 명의 능력자와 그 파벌들 등 구체적인 서사까지 부여하면서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마미손. (사진=황아영 기자)
마미손. (사진=황아영 기자)
신정환. (사진=황아영 기자)
신정환. (사진=황아영 기자)
심형래. (사진=황아영 기자)
심형래. (사진=황아영 기자)
인순이. (사진=황아영 기자)
인순이. (사진=황아영 기자)
. (사진=황아영 기자)
양치승. (사진=황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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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예빈. (사진=황아영 기자)

제작사 갤럭시 코퍼레이션은 이번 '부캐전성시대'를 시작으로 마블 스튜디오처럼 이같은 세계관을 지속적으로 구축할 계획을 내비쳤다. 최 대표는 "'부캐전성시대' 뿐만 아니라 내년 1월 후속 프로그램 등 제작을 앞두고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도 자칫 예능 프로그램처럼 보일 수 있지만 마지막은 영화처럼 끝나는 것으로 맺어 새로운 방식과 도전을 꾀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지구에 코로나19라는 위기가 와있는데 발원지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다"며 "(코로나가) 30년 전 우주에서 왔다는 가정 하에 우주는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됐고, 이제 지구에 찾아온 코로나19를 페르소나 별에서 온 다섯 개의 구 웃음으로 극복하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출연진들은 메타버스 세계관 몰입이 어렵지는 않았을까. 수빈은 "자신이 숨겨 놓은 진짜 모습이지만 미처 드러내지 못했던 것들이기도 하다"며 "부캐 역시 나 자신이기 때문에 드러내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했다.

그렇다면 출연자들은 시청자들에게 부캐 세계관을 이해시키기 위해 어떤 것들을 준비했을까. 이에 슬리피는 "요즘 메타버스가 대세인데, 이를 접목한 부캐의 세계관은 더 생소하실 것 같다"고 공감하면서도 "조금씩 다가가서 이해시키려고 한다"고 말했다.

앞서 부캐의 시작점을 끊었다고 볼 수 있는 마미손의 출연에 많은 관심이 쏠린 바 있다. 이미 부캐가 마미손인 그는 이날 출연자들 중 유일하게 본캐로 등장하지 않았다. 이에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본캐를 보여주는가에 대한 기대감도 있었는데, 마미손은 "본캐와 부캐 따로 없이 마미손은 마미손"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번 부캐뿐만 아니라 다양한 끼를 가지고 있는 마미손은 가수로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앨범은 내년에 나올 것 같고, 관심 분야가 다양하다 보니 곧 동화책도 발간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또 "최근 현대미술 쪽으로도 데뷔를 해서 내년에는 다양한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10년 9월 필리핀에서 원정도박으로 물의를 빚은 신정환의 출연도 눈길을 끌었다. 이번 '부캐전성시대'에 참여하게 된 이유에 대해 그는 "제작자 분의 생각이 젊고 진취적"이라며 "참여하게 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이번 아바타 쇼를 통해 또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시청자 분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양쪽 눈을 전부 가린 그의 헤어스타일에도 이목이 집중됐는데, 오랜만의 대중 앞이라 의식을 한 것으로 보이기도 했다. 또 신정환이 속한 분파 역시 '봐달라구'라는 이름을 지니고 있어 대중들에게 전하는 메시지인가 싶었으나 신정환은 "머리는 점점 자라서 가려진 것이고, '봐달라구'가 주는 메시지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즐거움과 보는 재미를 보이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아마 지속적으로 노력하다 보면 다시 많은 곳에서 불러주지 않을까 싶다"고 동의하는 모습도 보였다.

사진=황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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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황아영 기자
사진=황아영 기자
사진=황아영 기자
사진=황아영 기자

이미 명품 가수인 더원은 부캐로 연습생 신분을 택했다. 그는 "'복면가왕'에서 추리닝과 안경 미착용 차림으로 출연한 것을 '부캐전성시대' 작가진이 좋게 봐줬는데, 그 캐릭터가 그대로 반영됐다"며 "방영이 되기도 전에 많은 시청자 분들이 관심을 주신 덕에 더욱 몰입하려 노력하게 됐고, 부캐들의 모임인데 리얼리티를 정성스럽게 촬영하는 것을 보고 심혈을 많이 기울인 작품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출연진들이 많은 만큼 촬영 중 에피소드도 많았을 것 같은데, 양치승은 "원래 운동하는 사람이라 출연을 고민하다가 코로나19로 인해 요즘 자영업자들이 힘들다. 헬스장 문도 열고 여러변 닫았다"고 토로하며 "먹고 살기 위한 방안을 찾다 보니 출연하게 됐는데 부캐에 빠지게 됐다. 제가 소속된 '웃기구' 분파뿐만 아니라 다른 분파들 역시 다양하고 재미있는 부캐로 게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설하윤은 양치승의 말에 공감하며 "코로나19로 인해 공연이 많이 없는데 '부캐전성시대'를 통해 자신감이 생겼다"며 "얻은 자신감으로 많은 시청자 분들에게 힘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첨언했다.

끝으로 최 대표는 "출연진들이 30여 명으로 많고 나이대 역시 최소 10대부터 송해 선생님까지 다양하다"면서 "활동하는 영역들도 각자 다르기 때문에 여럿이 있을 때 사건사고들이 많이 터진다. 그 점을 집중해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당부했다.

오는 19일 밤 10시 30분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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