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가요] 첫 정규 청하 "'케렌시아'에 피, 땀, 눈물, 뼈까지 담겼다"
[SF+가요] 첫 정규 청하 "'케렌시아'에 피, 땀, 눈물, 뼈까지 담겼다"
  • 조설희 기자
  • 승인 2021.02.15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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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많은 팬들을 놀라게 했던 청하. 그런 그녀가 첫 번째 정규앨범 '케렌시아(Querencia)'를 공개하기 위해 밝은 에너지를 품고 다시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MNH엔터테인먼트 제공

 

솔로 데뷔 4년 만의 첫 정규앨범
그간 가창력과 파워풀한 춤으로 독보적인 솔로 아이돌로서 대중들의 눈도장을 찍었던 청하는 이번 앨범에도 자신만의 스타일과 강점을 담았다.

총 21개 트랙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은 '노블(Noble)' '새비지(Savage)' '언노운(Unknown)' '플레저스(Pleasures)' 4개 챕터로 나뉘어져 있는데, 앞서 발표했던 '플레이(PLAY)' 'X(걸어온 길에 꽃밭 따윈 없었죠)'와 청하가 직접 작사·작곡한 팬송 '별하랑(160504+170607)'까지 포진됐다.

 

"피, 땀, 눈물에 뼈까지 갈려있어요"
케렌시아: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이 자신만의 휴식처를 찾는 현상

'케렌시아'는 스페인어로 '안식처' '피난처'를 뜻한다. 지난해 자신의 안식처였던 것을 앨범에 담았다는 청하는 "준비하면서 재미있게 지냈지만 실감이 나지 않아 며칠 잠을 못 이루기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타이틀곡은 '바이시클(Bicycle)'이다. 페달을 밟아 앞으로 나아가는 순간의 설렘과 벅찬 에너지를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인데, 청하가 직접 작사에 참여해 의미를 배가했다.

'별하랑'과 '바이시클' 작업에 대해 청하는 "작사·작곡이 익숙지 않은데 그만큼 재미있었고 녹음도 새로웠다"면서 "특히 '별하랑'은 제가 '프로듀스101'에 출연하기 전 저의 우울함부터 지금의 제 모습을 써내려간 곡이다. 만들며 눈물도 흘렸지만 팬분들이 '우리 노래다!' 할 수 있을만한 곡이라서 좋았다"고 뿌듯해했다.

 

"제가 많이 당차졌어요. 새로운 챕터 여는 것, 더 이상 두렵지 않아요"

코로나19 확진
12월 7일 청하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당초 10일 선공개 예정이었던 'X' 활동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청하는 "코로나19로 인해 쉬면서 감사한 것들을 많이 생각하게 됐다. 다행히 확진자라는 것을 미리 알았고, 무증상이었으며 열도 안 났다. 하나도 안 아팠다. 그래서 무서우면서도 더욱 감사했다. 팬분들께는 걱정 말라고 5백 만 번쯤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활동을 통해 제가 완치됐다는 걸 잘 모르시는 분들께 건강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부연했다. 또 "저도 사람인지라 보상심리로 1위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잠시 했었는데, 이번에 자가격리를 통해 '케렌시아'가 세상에 나온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느낀다"고 덧붙였다.

거의 한 달에 한 번 꼴로 음원을 발매할 정도로 음악에 열정이 넘치는 청하. 그는 팬들과 가족들 그리고 스탭들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이 자신을 달리게 하는 원동력이자 안식처가 된다고 표현했다. 매번 과감한 도전으로 젊은 솔로가수의 패기를 보여주고 있는 청하는 아직 도전하고 싶은 장르가 많다. 그는 "사극 OST를 너무 해보고 싶다"며 음악 감독님들을 향해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지금처럼 진실 되게 활동하는 '청하'가 됐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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