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기획] ‘숨듣명’ 국내 시티팝 추천!
[SF+기획] ‘숨듣명’ 국내 시티팝 추천!
  • 이은서 기자
  • 승인 2020.09.15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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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팝은 1980년대 일본 버블시대를 대표하는 음악으로 분류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스타일로 팝, 스무드 재즈, 펑크(funk), 소울, 디스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서 시티팝만의 도회적이면서 세련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시티팝의 매력은 레트로 분위기의 애니메이션이 삽입된 뮤직비디오와 가수들의 스타일링인데, 선선한 바람이 부는 9월의 밤, 스타포커스가 추천하는 ‘숨듣명’(숨어듣는 명곡)과 함께 밤거리를 거닐어보자.

(사진)=유튜브
(사진)=유튜브

· 생각 (Feat. Kingo Hamada)-윤종신

‘생각’은 2020 [월간 윤종신] 8월호 곡이다. 윤종신은 이 곡에 대해 “차분히 앉아서 지난 시간을 떠올리는 마음으로 가사를 썼다”고 전했다. ‘생각’은 릴랙스한 분위기, 생각을 다룬 가사, 뮤직비디오 속의 보랏빛 풍경 삼박자로 듣는 이를 깊은 사색에 잠기게끔 만든다. 한편, ‘생각’은 ‘같은 곡, 다른 편곡, 다른 가사’라는 콘셉트의 [월간 윤종신] 7월호와 이어지는 매력도 느낄 수 있다. 

(사진)=지니

· Grace-ADOY

‘Grace’ 는 잔잔한 음악과 향락적인 가사로 마치 여행을 온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멤버 ZEE는 이 곡에 대해 “연인을 자동차에 비유했다. 자동차랑 여행을 하는데 자동차 수명이 다해 서서히 이별해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 그런 순간이다. 사랑에 비유하자면 예쁜 순간이 곧 끝나겠구나. 그런 느낌이 들 때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지니
(사진)=지니

· 너의 궤도(Orbit of yours)-도시(dosii)

도시의 ‘너의 궤도’는 서로를 당기는 힘과 밀어내는 힘이 같아서 지구를 공전하는 달처럼, 또 달을 바라보는 지구처럼 만날 수도 없고, 놓칠 수도 없는 궤도를 연인관계로 표현한 곡이다. 퇴근 길, 몽환적이면서 도회적인 분위기와 함께 외로운 마음을 달래줄 곡으로 추천한다. 

(사진)=지니
(사진)=지니

· 숙녀 (淑女)-유빈

‘숙녀’는 원더걸스의 멤버였던 유빈의 첫 솔로 곡이다. 이 곡은 1970~80년대 도회적이면서 상쾌함이 넘치는 숙녀의 고백 후 기다림을 가사에 담았다. 유빈의 솔로 곡 장르가 시티팝이라는 부분도 놀랍지만, 굵은 펌 헤어, 반짝이는 비즈 드레스, 앤티크한 액세서리도 꽤나 파격적이며 시티팝이 유빈에게 잘 어울리는 장르로 인식되기도 했다.   

(사진)=지니
(사진)=지니

· 아름다워 (디깅클럽서울 Ver.)-스텔라장(Stella Jang)

‘아름다워’는 스텔라장 만의 청량한 목소리로 재해석된 곡으로 원곡자는 가수 윤수일이다. 노래 속 가사처럼 시원한 바람을 마시며 해변을 걸어가는 듯한 맑은 분위기가 상상으로 그려지는 곡이다. 경쾌한 사운드와 중독적인 가사,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커버를 음미하며 노래를 들어보자. 

(사진)=지니

· 운전만해 (We Ride)-브레이브 걸스(Brave Girls)

‘운전만해’는 권태기를 마주한 오래된 연인 사이의 어색함과 계속되는 침묵을 “넌 운전만해”라는 가사로 표현했다. 이 노래는 레트로 감성이 들어간 시티팝과 라임 가득한 가사가 자꾸만 흥얼거리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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