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보다 내일 더 단단해질 우진영
두 편의 오디션 서바이벌을 거쳐 기어코 ‘데뷔’의 꿈을 이뤘다. 1년 새에 험난한 허들을 두 번이나 넘었는데도 지친 기색이 없다. 표정엔 오히려 생기가 넘쳤다.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만난 우진영은 새로운 내일에 대한 기대감으로 그 누구보다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Photographer 이명수
“1997년 5월 31일생 올해 22살. 포지션은 랩으로 제 롤모델은 켄드릭라마(Kendrick Lamar). 최근엔 노래와 춤에도 재미를 붙여가고 있습니다. 저를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큐티&섹시’입니다. 4월 데뷔를 준비중입니다.”
한 사람의 경험치와 능력치를 수치화할 수 있다면 지난 해 우진영만큼 큰 폭으로 성장한 이가 또 있을까 싶다. 아무것도 모른 채 카메라 앞에 섰던 연습생 우진영은 이제 화려한 가수 데뷔를 앞두고 있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Mnet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듀스101 시즌2>(이하 프듀2)와 JTBC <믹스나인>에서의 고된 시간까지도 이제는 웃으며 털어놓을 수 있는 이유다.
ONE STEP 데뷔가 절실했던 연습생의 첫발
“5개월 동안 생활했던 <믹스나인> 합숙소에서 퇴소하고 나니 이제야 모든 게 끝난 느낌이다. 확실히 서바이벌을 두 번이나 연달아 하다 보니 힘들긴 하더라. <프듀2>는 첫 방송촬영이다 보니 새로운 것들을 익혀야했고 육체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었다. 그야말로 도전이었다. 반면 <믹스나인>은 정신적으로 좀 더 힘들었다. 그래도 끝나고 나니 스스로 성장했다는 느낌은 들었다.”
그의 말대로 분명 힘든 시간이었지만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프듀2>에서 큰 성과를 얻진 못했어도 발군의 랩 실력으로 ‘우친놈’이라는 별명을 가졌고 이를 반동 삼아 <믹스나인>에서는 데뷔조 호명의 순간까지 1위를 놓치지 않는 절대 강자가 됐다. 맨몸의 연습생으로 시작해 서바이벌 정글 순간순간을 버티다보니 자연스럽게 새로 습득하게 된 것들도 많았다. 가장 달라진 건 무대를 대하는 우진영의 태도였다.
“지금은 부모님도 뿌듯해하신다. 처음에는 ‘숫기 없는 애가 뭘 하겠냐’고 가수를 반대하기도 했는데 지금은 심사위원처럼 무대 모니터링을 해주신다.
‘좀 더 적극적으로 해라’ ‘표정이 뚱하다’ 하는 조언들이다. 칭찬도 많이 해주신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랩 할 때 가사가 잘 들린다는 것이었다. 지금은 제 분야를 인정해주신다는 뜻이니 더 좋았다.”
TWO STEP <믹스나인> 대장정으로 이룬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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