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S FALL IN INDEPENDENT FILM "프랑스 영화처럼"

2016-07-02     스타포커스

사진제공-콘텐츠판다 사진제공-콘텐츠판다

비현실적시간속에서 벌어지는 네 가지 스토리

조금은 따분하고 어려울 수도 있다. 막 달려가기 바쁜 영화들이 있는 반면 이런저런 생각들이 나는 영화가 있다. 감독의 철학 속 수많은 이야기들이 담긴‘독립영화’. 독립영화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소개하는‘LET’S FALL IN INDEPENDENT FILM '프랑스 영화처럼’. 이번 영화는 씨스타 다솜과 포미닛 지윤의 연기도전으로 화제가 된 작품,‘프랑스영화처럼’이다. 다솜과 지윤의 출연작 '프랑스 영화처럼'이 아닌, 작품 '프랑스 영화처럼'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만나보자.

독립영화란 ? 독립영화란 일명‘인디영화’라고도 한다. 이윤 확보를 1차 목표로 하는 일반 상업영화와는 달리 창작자의 의도가 우선시 되는 영화로, 주제와 형식, 제작방식 면에서 차별화된다. 따라서 여기서의‘독립’이란 자본과 배급망으로 부터의 독립을 뜻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참조-

시간의 색다른 발견프랑스 영화처럼

'프랑스영화처럼'은‘시간’이라는 공통된 주제아래 네 편의 영화가 하나로 묶인 옴니버스 구성의 독립영화다. 독립영화의 매력 중 하나가 흘러가는 전개 속에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영화이듯, 이번에 소개할 영화 '프랑스 영화처럼' 또한 참 많은 생각을 하며 볼 수 있는 영화 한 편이었다. '프랑스 영화처럼' 은‘타임 투 리브’,‘맥주파는 아가씨’,‘리메이닝 타임’,‘프랑스영화처럼’네 개의 단편 영화가 색다른 스토리로 한 데 어우러진 영화였다.

사진제공-콘텐츠판다 사진제공-콘텐츠판다

첫 번째 단편 '타임 투 리브 : A time to leave'는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네 딸을 둔 어머니가 선택적 죽음을 선택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어머니(이영란)은 시한부 선고를 받은 후 딸들에게‘선택적 죽음’을 선언하며 남은 3일을 너무나도 평범한 일들을 하며 딸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선택적 죽음이란 것에 한 번 울컥하고, 숭고로운 죽음을 선택한 어머니의 마음과 그런 어머니를 바라보는 딸들의 마음에 두 번 울컥하며 참 여러 생각이 들었던‘타임 투 리브’.

사진제공-콘텐츠판다 사진제공-콘텐츠판다

이어진 '맥주 파는 아가씨 : A lady at the bar'에서는 한 술집에서 서빙을 하는 아가씨(다솜)과 그녀를 마음에 두고 있는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렸다. 술의 힘을 빌려 한 여자에게 치근덕대는(?) 젊은 시인(정준원)과 지체장애인 남자(정성일), 하지만 그들에게 관심조차 없는 여자. 두 명의 남자와 한 명의 여자, 셋의 밤의 이야기를 통해 감독은 어떤 이야기가 하고 싶었을까.

사진제공-콘텐츠판다 사진제공-콘텐츠판다

세 번째 에피소드 '리메이닝 타임 : A remaining time'. 서로가 전부인, 너무나 사랑하는 한 커플(스티브연, 소이)이 이번 에피소드에서 등장한다. 어느 날 우연히 용한 점쟁이를 만나게 되고 그들에게 연인으로서의 시간이 100일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에 혼란이 온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이 정해져 있다면 그들에게 남은 기간 동안 어떤 연애가 펼쳐질까.

사진제공-콘텐츠판다 사진제공-콘텐츠판다

마지막 '프랑스 영화처럼 : Like a French film' 에서는 한 여자(다솜)를 사랑하는 남자(신민철)가 등장한다. 모든 이들은 그에게 그녀의 어장 속에 갇힌 호구라고 한다. 그녀는 정말 그를 어장관리의 대상으로만 생각했던 것일까. 모든 이들이 생각하는 프랑스 영화는 다 다르듯 누군가를 만나고 관계가 형성되는 것에 대한 올바른 정의가 있을까.

이민지 기자 0614minji@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