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이슈] 박서준 '캡틴 마블2' 합류...수현·마동석 이어 MCU 진출

2021-06-16     이은서 기자

배우 박서준이 '더 마블스: 캡틴 마블2'에 합류하여 브리 라슨과 호흡할 예정이다. 소속사 어썸이엔티 측은 박서준의 '더 마블스: 캡틴 마블2' 합류설에 대해 "노코멘트"라 답했지만, 소문은 영화계에서 이미 번진 듯 보인다. 

소속사 측이 노코멘트라 대답한 사유는 할리우드 영화 출연 배우는 제작사가 배우들의 출연을 공식 발표하기 전까지 기밀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15일 영화계에 따르면 박서준은 올초에 '더 마블스: 캡틴 마블2' 제안을 받아 영화 촬영 일정을 조율해왔다. 박서준은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크랭크업하는 대로 미국으로 떠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이병헌 감독의 '드림'과 드라마 '경성 크리처'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서준의 '더 마블스: 캡틴 마블2'가 단순한 설이 아니라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 합류하는 세 번째 한국배우가 된다. MCU 합류 선배로는 배우 수현, 마동석이 있다. 

수현은 2014년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토니 스타크의 친구인 유전공학자 헬렌 조를 맡으며 유창한 영어 실력을 뽐냈다. 이후 그녀는 왕좌의 게임 제작진의 신작 '마르코 폴로'와 영화 '이퀄스'에 캐스팅 되며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MCU에 두 번째로 합류한 마동석은 2019년 '이터널스' 촬영에 들어갔다. 그가 맡은 길가메쉬 역은 수메르 신화의 힘이 센 인물로 마동석에게 맞춤 역할이다. 마동석은 할리우드 유명 배우 안젤리나 졸리와 호흡을 맞춰 더욱 이목을 끌고 있다. 영화는 올 11월 개봉 예정이다. 

박서준이 마블 영화 합류가 된 데는 다 이유가 있다. 특별출연한 '기생충'(2019)과 주연을 맡았던 '김비서가 왜그럴까'(2018)' '이태원 클라쓰'(2020) 등이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두터운 해외 팬층을 쌓았기 때문이다. 

한편 박서준의 절친이자 오스카 수상작 '기생충'(2019)의 기우 역을 맡았던 최우식도 미국 영화 제작·배급사 A24의 로맨스물 '패스트 라이브스'에 캐스팅 됐다는 소식이 지난 1월 나왔었다.

영화 '더 마블스: 캡틴 마블2'는 북미에서 2022년 11월 11일 개봉 예정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