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포커스] ‘뻔’하다고? ‘펀(fun)’한 가족 모였다! 영화
[현장포커스] ‘뻔’하다고? ‘펀(fun)’한 가족 모였다!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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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2.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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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칙하고 골 때리는 가족들이 등장했다. 박희순과 진경, 정상훈까지 내공 깊은 배우들이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한 데 뭉쳐 관객들을 웃길 준비를 마쳤다. 영화만큼이나 유쾌하고 즐거운 <썬키스 패밀리> 제작보고회 현장으로 빠져보자.

Editor 이현제 | Photographer 양언의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썬키스 패밀리>는 아빠의 예쁜 ‘여사친’의 등장으로 엄마의 오해가 시작된 후 ‘삐그덕 쿵’ 소리와 함께 사라진 가족의 평화를 되찾기 위한 막내딸 진해의 발칙하고 유쾌한 대작전을 그린 영화. 배우 박희순과 진경이 결혼 20년 차에도 사랑이 불타는 부부 준호와 유미로 호흡을 맞춘다. 삼남매 철원, 경주, 진해 역은 각각 장성범, 윤보라, 이고은이 맡아 유쾌한 가족을 완성했다. 황우슬혜는 준호의 친구이자 그의 옆집으로 이사 오는 미희 역을 맡았고 정상훈은 경주가 공연을 하고 있는 카페 주인 양사장 역을 맡았다.

◉ ‘최수종 뺨칠 사랑꾼’…박희순 이미지 변신 성공

지난 2월18일 열린 <썬키스 패밀리> 제작보고회 현장에서 진경은 박희순과의 부부호흡에 대해 “대한민국 부부들이 저렇게만 살면 아무 문제없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보기 드문 부부”라고 말했다. 박희순은 “진경이 워낙 연기적으로 많이 알려진 분이다. 실제로 봤을 때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분인 줄 알았는데 의외로 ‘츤데레’더라. 털털하고 거짓 없이 이야기 한다”면서도 “뒤에서 챙겨주는 멋진 스타일”이라고 추켜세웠다.

박희순은 <썬키스 패밀리>를 통해 그간 장르물에서 보여줬던 묵직한 모습을 완전히 내려놓고 사랑꾼으로 변신할 예정. 진경과의 케미를 묻는 질문에 박희순은 “지금은 최수종 때문에 삐쳐있다”고 센스있는 답변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현재 진경은 KBS2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에서 최수종과 러브라인으로 호연을 펼치고 있다.

 

◉ 공식 탈피했다! <썬키스 패밀리>의 개방적인 성이야기 

주연 배우들은 제작보고회에서 시나리오가 강렬했다고 입을 모았다. 박희순은 “보통 가족영화라고 하면 ‘처음에는 웃기다가 나중에는 감동을 준다’는 공식이 있다. 그런데 우리 영화는 형식 자체를 파괴한다. 성적인 것을 포함해 모든 것에 개방적이고 유쾌하다. 유럽 가정에서나 볼 수 있는 사고방식인데 그게 어색하지만은 않다. 춤을 비롯해 뮤지컬 형식이 도입되기도 한다”며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가족 영화가 나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제 시나리오가 왜 독특한지 모르겠다며 입을 연 김지혜 감독은 영화를 통해 ‘소통’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요즘에는 아이들이 어른들의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이 성과 그와 관계된 불건전한 정보들을 많이 접하게 된다. 이를 알면서도 어른들이 성에 대해 묻어두고 감추려고만 한다면 더 불건전해진다고 생각한다”며 “어른들이 불편하다는 이유만으로 성에 대해 감추려고만 하지 말고 친구처럼 이야기할 수 있었으면 했다. 이제는 그런 게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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