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포커스] 청춘 캠퍼스물 "너 미워 줄리엣" , 첫사랑 기억을 소환하다
[현장포커스] 청춘 캠퍼스물 "너 미워 줄리엣" , 첫사랑 기억을 소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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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2.08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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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를 앞두고 미리 설렘을 선사할 캠퍼스물이 찾아온다. 이홍기, 정혜성 주연의 <너 미워 줄리엣>은 예술대학교에서 벌어지는 기묘하고도 풋풋한 청춘 로맨스를 담는다. 실제로 예술대학교 학생으로 분해 캠퍼스 구석구석을 누볐다는 후문. 이들의 모습을 통해 아련하고 풋풋했던 첫사랑의 기억을 소환할 수 있을까. 

사진 = 와이트리컴퍼니 제공

8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옥수수(oksusu) 오리지널 드라마 <너 미워 줄리엣>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김정권 PD와 배우 이홍기, 정혜성, 최웅, 한상진, 문수빈이 참여하여 촬영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너 미워 줄리엣>은 예술대학교에 입학한 대한민국 스타 차율(이홍기)와 같은 학교에 다니는 4차원의 학생 구나라(정혜성)의 좌충우돌 청춘 로맨스물. 이홍기는 극중 외모, 인기, 연기력은 출중하지만 까칠한 성격의 아역배우 출신 스타이며, 정혜성은 평범하지만 오묘한 매력을 가진 문예창작과 신입생 역할로 함께 호흡을 맞췄다.

사진 = 와이트리컴퍼니 제공

<너 미워 줄리엣>을 연출한 김정권 PD는 “데뷔 이후 20년 만에 캠퍼스에서 대학생들의 풋풋한 사랑이야기를 연출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드라마를 보고나면 새 학기가 시작한다. 우리 드라마를 통해 학교에서 느낄 수 있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미리 경험하면 좋을 것 같다.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솔직히 말씀드리면 여기 계신 배우들이 워낙 개성이 강하다. 굉장히 독특하며 평면적인 배우가 없다”며 “모두가 입체적인 면모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오히려 내가 배우들에게 기대서 연출을 하며 배웠다”고 회상하며 배우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 = 와이트리컴퍼니 제공

작품의 배경이 대학교인 만큼 배우들 역시 남다른 감회를 보였다. 이홍기는 “실제로 연극 영화과를 다녔었다”며 “그 당시에는 동아리 활동을 많이 했었다. 작품을 통해 다시 학생의 냄새를 맡을 수 있어서 좋았고 재밌었다. 대학생 때 다 못 느꼈던 감정들을 다시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까지의 작품에서 연예인 역할을 많이 해왔다. 이번에도 연예인으로 등장하지만 스타의 삶보다는 대학생의 삶을 그리는 역할이다. 그런 부분에서 이전작품들과의 차이가 난다”고 덧붙였다. 

사진 = 와이트리컴퍼니 제공

정혜성 역시 “실제로 대학교 2년은 열심히 평범하게 다니는 학생이었다. 다시 진짜 학생으로 돌아간 기분으로 재밌고 즐겁게 뛰어다니면서 촬영했다. 개인적으로 좋은 추억을 남기지 않았나 생각한다. 다들 재밌게 친구처럼 지냈다”고 말했다. 

봉준모 역의 최웅은 “나는 정말 대학생 역할의 마지노선이다. 벌써 30대중반이다”고 말하며 장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벌써 10년 전인데 감회가 새로웠다. (촬영차) 캠퍼스를 가는 일이 무척 즐거웠다. 캠퍼스판타지가 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배우들과 다 같이 경험할 수 있었다”며 당시 즐거웠던 현장을 회상했다.

사진 = 와이트리컴퍼니 제공

극중 연극 영화과 교수 송시경으로 분해 열연한 한상진은 “처음으로 교수역할을 해봤다. 이를 위해 나름대로의 준비과정을 겪었다. 실제 촬영 중에는 직접 만든 강의도 들어가 있다”며 “다른 대학교에서 직접 강연도 해보고 작품에 도움이 되기 위한 노력을 쏟았던 것 같다. 이 작품을 만나게 되어 감사하다”며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다. 

사진 = 와이트리컴퍼니 제공

마지막으로 드라마를 한마디로 표현 해 달라는 질문에 이홍기는 “그림도 예쁘고 이야기도 예쁜 드라마”라고 말했으며 정혜성은 “스트레스를 받는 분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문수빈은 “가슴 콩닥콩닥하고 설레는 새 학기 같은 작품”이라 설명했으며 한상진은 “달콤함 그 자체다. 첫 방영되는 발렌타인데이에 작품을 통해 달콤함을 맛보시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김PD는 “작품을 통해 느꼈으면 하는 한 가지는 희망이다. 대학생들의 풋풋함과 진솔함을 공감해주셨으면 좋겠고 모든 대한민국 청춘들에게 바치는 로맨틱 코미디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며 “보면서 좋은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 보고나면 분명히 새로운 희망이 생길 것이다. 그 희망은 사랑을 하고 싶다는 감정일 것이다”라며 소감을 마무리 했다.

안방극장을 풋풋하고 달콤하게 물들일 <너 미워! 줄리엣>은 오는 14일 오전 10시 옥수수를 통해 첫 독점 방영된다. 

Editor | 이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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