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포커스] "제주도로 오세요~" , 유연석 X 손호준의 달콤 따뜻한 퍼네이션
[현장포커스] "제주도로 오세요~" , 유연석 X 손호준의 달콤 따뜻한 퍼네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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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1.0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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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연석과 손호준이 손을 잡고 제주도에 <커피 프렌즈>를 차렸다. 이들은 즐거운 방식으로 기부할 수 있는 퍽 네이션(FUN+DONATION) 을 통해 이번 겨울 따뜻한 힐링 예능을 펼쳐간다. 기획부터 인테리어, 커피를 만드는 과정까지 하나하나 스스로 일궈나간 그들의 열정과 진정성을 엿볼 수 있을 예정이다.

4일 오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tvN <커피 프렌즈> 제작 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박희연PD와 배우 유연석, 손호준이 함께 참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절친한 두 배우가 작년에 진행했던 기부 행사 '커피 프렌즈'에서 시작되었다. 두 사람은 직접 트레일러를 이끌고 손수 준비한 음료를 나누어 주며 손님이 원하는 만큼 커피값을 지불하도록 하는 일명 퍼네이션을 진행하며 선행을 알렸다. 이들의 진정성 있는 기부활동에 관심을 가진 김희연 PD는 그들과 손을 잡고 <커피 프렌즈>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김희연 PD는 "평소 두 분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행사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을 때 진정성 있게 몰입하고 있구나를 느꼈다"라며 "기부라는 것이 어렵지 않게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유연석은 "작년 이맘때쯤 '커피 프렌즈' 행사를 진행했다. 사람들이 늘 마시는 커피 한 잔 값이 기부가  된다면 그들에게도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며 회상했다. 프로그램 제안에 대해서는 "(행사 당시에는) 장소가 정해져 있지 않아서 장소 섭외부터 시작, 매번 달라지는 환경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프로그램 제안을 받고 제주도라는 장소를 지정해서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고 해서 장소 구애에 대한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감귤농장에서 해보니까 쉽지만은 않았다 "라며 현장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손호준은 "유연석의 말처럼 함께 재미있는 기부를 하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커피 프렌즈'를 시작했다. 나 역시도 장소에 대한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다"라며 "제주도에 예쁜 카페를 차려주셔서 기분 좋게 재미있는 기부를 많이 해보자"라고 밝혔다. "하지만 연석이는 요리를 하고 커피 내리는 연습을 시작하게 됐는데 장사는 정말 아무나 하는 게 아니구나를 느꼈다.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방송에 어떤 부분이 재미있는 요소가 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참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커피 프렌즈>는 가게의 인테리어부터 메뉴 선정, 아르바이트를 고용하는 과정까지 두 배우의 의견으로 진행 됐다고 밝혔다. 김희연 PD는 이를 다른 프로그램과의 차별성이라 언급하며 그들의 진정성과 열정에 관전 포인트를 두 길 당부했다.

손호준은  "원래는 기부라는 느낌보다는 대중들에게 많이 사랑을 받았고 감사한 게 많다 보니 돌려주는 방법이 무엇일까를 찾게 됐다. 연석이와의 대화를 통해 시작할 수 있었다"라며 "사람들에게 정말 도움을 드리려면 정성이 들어가야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래서 빵도 잼도 음료도 모두 만들게 됐다. 그것이 진정성 있게 마음을 전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라며 훈훈한 소감을 드러냈다.

퍼네이션이라는 프로그램 주제에 대해서 기대하는 바가 있느냐는 질문에 김희연PD는  "그 둘이 기존에 진행했던 퍼네이션의 개념을 많이 가지고 왔다. 기부하는 것에 대해 어렵거나 부담스럽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커피 프렌즈>는 가격표가 없기 때문에 맘 편하고 쉽고 기분 좋게 기부할 수 있는 기분을 공유할 수 있다. 실제로 오시는 분들도 마음 편하게 기부를 하고 가셨다. 시청자 분들도 방송을 통해 그런 감정을 같이 느끼셨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유연석은 "저희 둘이 순수하게 기획한 기부 행사가 프로그램화가 된다고 했을 때 망설임도 있었다. 순수한 마음의 의미가 달라 지지 않을까 개인적인 걱정과 고민이었다 하지만 커피 한 잔 값으로도 기부할 수 있다는 걸 보여 드리고 싶어 시작한 거니까, 많은 분들께 알려졌으면 좋겠다. 예상치 못한 에피소드도 많이 생기더라. 재밌고 즐겁게 느껴주셨으면 한다"라며 활짝 웃었다.

그들의 훈훈하고 유쾌한 기부활동과 무엇보다 진정성을 강조한 <커피 프렌즈>는 4일 오후 9시 10분 tvN 을 통해 첫 방송된다.

Editor 이수민 | Photo 양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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