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청원까지…’ 카이♥제니, 지나친 관심 독 됐다
‘국민청원까지…’ 카이♥제니, 지나친 관심 독 됐다
  • 스타포커스
  • 승인 2019.01.03 11: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 제니 SNS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2019년 1호 공식커플 카이-제니에 대한 관심이 연일 뜨겁다. 하루 종일 실시간검색어를 장악하더니, 청와대 국민청원에까지 이름을 올렸다. 대중들의 ‘알 권리’로 촉발된 언론의 톱 아이돌 열애설 보도와 걷잡을 수 없는 후폭풍, 과연 무엇이 문제였을까. 

지난 1일 한 매체를 통해 엑소 멤버 카이,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열애설이 보도됐다. K팝을 대표하는 두 그룹의 멤버라는 점에서 국내외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두 사람의 열애설을 보도한 매체는 상암동 일대와 하늘공원을 돌아다니는 제니와 카이의 데이트 장면을 포착했다. 해당 내용이 보도되자 각 소속사인 SM과 YG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다가, 약 5시간 만에 이들의 열애설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译文】1日,通过某媒体公开了EXO成员KAI和BLACKPINK成员JENNIE恋爱消息。代表着K-POP的两个组合成员交往的消息一公开,国内外粉丝都很关注。当天,该媒体发布了拍摄到KAI和JENNIE两人在上岩洞和天空公园约会的场面。恋爱消息出现,两位艺人的所属公司SM和YG先是沉默公关,在5小时候才艰难的发布了公开回应承认两人的恋爱说。

열애설이 불거지자, 온라인상에는 갖가지 추측이 터져 나왔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두 사람이 일명 ‘커플템’을 자주 이용했다고 주장하는 글들이 게재됐다. 프랑스 파리에서 찍은 사진의 날짜, 시기 등이 일치한다며 상세한 정황을 설명하는 글도 있었다. 또한 제니가 키우고 있는 반려견의 이름이 ‘카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사실은 두 사람이 오래 전부터 연인사이가 아니었냐는 근거 없는 루머들도 기정사실화돼 온라인에 퍼졌다. 

억측과 루머들이 날뛰기 시작하자, 일각에서는 지나친 사생활 침해에 대한 쓴 소리를 냈다. 데이트 현장을 밀착 취재하고 이를 낱낱이 보도한 언론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이 1차적이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열애설을 보도한 ‘디스패치’의 폐간을 청원하는 글까지 게재되며 비판의 여론은 더욱 거세졌다. 청원인은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인권을 침해할 수 없다”며 “사생활 침해를 일삼는 디스패치를 폐지 해 달라”고 주장했다. “알권리를 핑계로 사생활 침해와 몰카를 행하는 디스패치 및 언론들을 처벌해주세요”라고 주장했다. 

【译文】猜测和谣言铺天盖地而来,一方面呢,过多的报道了(艺人的)私生活,蹲点约会现场拍摄照片也好之后直接爆料也好,大部分的大众言论还是对此保持批判的态度。青瓦台国民请愿版上,对于希望发布恋爱说的“Dispatch‘能够废刊的类似请愿文字更是表达了国民的不满。请愿者表示”用艺人这个身份并不是人权可以被侵理由,希望侵犯他人私生活的Disoatch能够被废止。”同时主张“希望处罚以知情权为借口侵犯他人私生活以及具有偷拍行为的Dispeach及发表相关言论的人员。”

반면 국가적, 사회적 현안을 다루는 국민청원 게시판에 해당 글이 게재된 것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거셌다. 일부 누리꾼들은 “국민청원이 자유게시판이냐”, “왜 둘의 열애로 국민청원을 해야 하느냐” 등 반응을 보였다. 한 청원인의 치기어린 행동이 열애설에 대한 호기심과 지나친 관심만 더 증폭시켰다는 비난만 초래했다.

카이, 제니의 열애설 이후 온라인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된 상황이다. 제니와 카이의 각종 과거 정보들이 올라와 짜깁기 되어 이들에 대한 관심이 증폭됐으며, 거기에 맞추어진 자극적인 기사들은 더욱 늘어갔다. 이들의 피해를 걱정하면서도 이들에게 또 다시 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결국 각종 매체들과 온라인 커뮤니티의 힘이 컸다. 거기에 국민청원글까지 개제되면서 논란의 불씨는 걷잡을 수 없게 됐다. 

그야말로 지나친 관심이 독이 된 상황까지 이른 것. 상황에 대해 잠시 열을 식힐 필요가 있다. 취재방식 등으로 매년 문제 삼아온 언론의 행태도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이를 부풀리고 지나치게 과장하는 일부 매체와 누리꾼들의 모습에도 뒤를 돌아볼 때인 것이다. ‘모를 권리’를 주장하는 팬들과 ‘알 권리’를 선사하는 언론 사이에서 정작 피해 받는 당사자들의 상황을 간과해서는 안 되겠다.

【译文】确实的,(对于公众人物)给与过多的关心,尤其是在私生活上面的这种状况,需要得到暂时的缓解。因为取材方式等等每年成为言论问题的状态应该得到批判,但是大众日益高涨的关注情绪也是助长这些媒体更加执着的原因。而在粉丝们主张的“不想知道的权利”和把”知情权“ 放在第一位的言论媒体间,我们真正不应该忽视的是当事人所受到的伤害。

EDITOR | 이수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