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포커스] 박선호-김소혜… , 초짜들의 반란 이룰까
[현장포커스] 박선호-김소혜… , 초짜들의 반란 이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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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1.02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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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와이트리컴퍼니 제공

박선호, 김소혜, 주우재까지 신예 3인방이 뭉쳤다. 뜨겁고 치열한 청춘을 ‘치킨’이라는 이색 키워드와 함께 달콤, 바삭하게 그려낼 드라맥스·MBN 새 수목드라마 <최고의 치킨>을 통해서다. 미니시리즈를 이끌기엔 연기 내공이 부족하다는 우려도 있지만 패기만큼은 남부럽지 않은 신예 3인방. <최고의 치킨>을 통해 초짜들의 통쾌한 한 방을 선사할 수 있을까. 

지난 2일 오후 2시 서울 상암동 스탠포트호텔 그랜드볼륨에서는 드라맥스‧MBN 수목드라마 <최고의 치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승훈 감독, 배우 박선호, 김소혜, 주우재가 참석했다. 

<최고의 치킨>은 치킨집 운영의 꿈을 가지고 대기업 사원자리를 박차고 나온 박최고(박선호)와 할아버지에게서 이어받은 목욕탕에서 은둔하는 웹툰 작가 지망생 서보아(김소혜), 한 때는 촉망받는 셰프였지만 사고로 노숙자 신세가 된 앤드류 강(주우재)의 청춘 성장 드라마. 맛있는 치킨과 시원한 맥주 한 잔처럼 20대 청춘들의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의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최고의 치킨>은 20대 청춘들의 성장과 극복을 다룬다는 점에서 신예 배우들을 주축으로 캐스팅했다. 하지만 세 배우 모두 미니시리즈 첫 주연이라는 핸디캡이 있었다. 미니시리즈를 온전히 끌고 가기엔 아직 내공이 부족한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하지만 이날 현장에서 이승훈 PD는 캐스팅에 만족스러움을 드러냈다. 청춘물이기에 젊은 친구들을 캐스팅하려고 했고 숱한 오디션을 거쳐 배우들을 발탁했다고. 이 PD는 “캐스팅 후에는 이들과 최대한 대화를 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 와이트리컴퍼니 제공

박선호는 “부담감이 컸지만 감독과 배우들과의 대본연습을 최대한 많이 했다”며 “현장에서 많이 이야기하고 호흡하면서 인물간의 관계를 하나하나씩 쌓아 가다보니까 촬영부담을 조금은 내려놓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치킨'이라는 소재가 참신하고 끌려서 드라마를 꼭 하고 싶었다는 신인다운 열정을 내비췄다. 

김소혜는 “3개월이라는 긴 시간동안 촬영을 해본 것이 처음이었다. 이런 큰 역할을 맡으면서 책임감과 부담감을 계속해서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이런 감정을 일부로 떨치지 않고 가져가야 할 무게라고 생각했다”며 “계속해서 연기에만 집중하려 했고 많은걸 배웠다. <최고의 치킨>이라는 기회를 주셔서 무너지지 않는 틀을 마련할 수 있었다. 그런 부분에서 감사하다”고 말하며 첫 주연작에 대한 애틋함을 표현했다. 

처음으로 주연을 맡으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이전까지는 대본이 길지 않았고 모두 완성 되어있는 상황이었지만, 이번에는 순발력과 아이디어가 필요했던 것 같다”며 “중간 중간 혼자만의 갈등이 있었고 생각했던 시간이 많았다. 하지만 후반부에는 이런 것도 배웠구나 싶더라. 선배님들에게 많이 배웠고 조언도 많이 들어서 드라마를 통해 나 역시 성장했다”고 말하며 드라마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주우재는 “저를 비롯해 박선호와 김소혜 셋 다 신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이 저희를 캐스팅 한 이유는 저희만이 가지고 있는 신선함과 각자의 개성을 봐주신 것 같다”며 “드라마를 위해 감독님과 자주 이야기를 나누면서 자주 만나 리딩을 했다. 드라마 스탭 분들도 정말 좋은 분들이셨다. 거부감 없이 감사하게 촬영에 임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늘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최고의 호흡을 맞추며 촬영에 임했다는 세 배우의 말 속에 신인다운 열정과 에너지가 가득했다. 김소혜는 “드라마에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에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고민들이 하나씩은 꼭 있다”고 말하며 “도전하는 일 자체가 소중하다고 느꼈다. 모두 도전했으면 좋겠다”는 당찬 말투로 유쾌하게 소감을 마무리했다. 

청춘들의 뜨거운 도전기로 새해 안방극장을 찾아온 <최고의 치킨>을 통해 세 청춘배우들의 도전과 성장모습도 함께 즐겨볼 수 있을 예정이다. 1월2일 오후 11시 첫 방송.

EDITOR | 이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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