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 파격 무대의상 화제···‘퍼포먼스’와 ‘성상품화’ 사이
화사 파격 무대의상 화제···‘퍼포먼스’와 ‘성상품화’ 사이
  • 스타포커스
  • 승인 2018.12.2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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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2018 SBS가요대전' 방송화면

마마무 화사가 과감하고 파격적인 의상으로 또 한 번 이슈의 중심에 섰다. 몸매를 강조하는 복장으로 화려한 퍼포먼스를 위한 하나의 무대의상 일뿐이라는 의견과 과도한 성상품화가 아니냐는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화사는 벌써 두 번째 비슷한 논란에 휩싸여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지난 25일 오후 5시 반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8 SBS 가요대전’이 열렸다. 이날 가요대전에는 방탄소년단, 엑소, 워너원, 레드벨벳, 위너, 에이핑크, 선미, 몬스타엑스, NCT, 세븐틴, 비투비, 트와이스, 블랙핑크, iKON, 마마무, 모모랜드, 여자친구, GOT7 등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공연 2부에 무대에 오른 마마무는 ‘별이 빛나는 밤에’와 ‘윈드 플라워’등을 열창하며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하지만 이날 이목을 집중시킨 것은 이들의 무대보다는 멤버 화사의 의상이었다. 화사는 블랙 시스루 코르셋과 짧은 하의, 가터벨트를 매치하여 파격적인 패션을 선보였다. 화사는 지난 12일 일본에서 진행된 ‘2018 MAMA’ 무대에서 레드 에나멜 보디슈트를 입어 한동안 뜨거운 화제의 중심에 섰다. 그러고 불과 이주 뒤인 어제(25일), 또 다시 불거진 화사의 파격 의상행보에 누리꾼들의 의견도 팽팽하게 대립되고 있다.

먼저 걸크러쉬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화사에게 “파격적인 콘셉트를 잘 소화하는 화사에게 잘 어울린다”. “당당하고 멋있기만 하다. 해외가수들도 많이 입는데 왜 화사에게만 그러느냐”, “실력과 무대매너 모두 완벽하다”등의 의견을 보이며 의상은 단지 퍼포먼스를 위한 장치일뿐이라는 식의 반응을 보였다. 

다른 한편으로는 “가족끼리 보는데 민망하고 과한 느낌”, “굳이 저렇게 까지 노출을 할 필요가 있나 싶긴 하다”, “의상 때문에 무대자체에 집중이 잘 되지 않는다”등의 반응을 보이며 보기에 과하다는 엇갈린 의견이 제시됐다. 또 파격적인 의상에 선정적인 춤이 합쳐져 화사의 무대가 여성의 성상품화를 부추기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까지 제시되면서 남녀 누리꾼들 사이 성(性) 대결을 촉발하기도 했다. 

사진 = SBS 제공

앞서 화사는 한차례 무대의상과 관련, 비판여론을 받았기에 충분히 일정부분은 자제할 수 있었다. 하지만 논란에 신경 쓰지 않는다는 듯 그녀의 행보는 여전히 당당했다. 그 결과 마마무가 노력을 기울여 완성한 무대는 의도치 않는 성(性)대결의 장소로까지 변질되고 말았다. 수많은 생각들로 자유로운 의견이 오고가는 것을 막을 수는 없지만, 그들이 준비한 무대보다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으로 화제가 커져 한편에서는 씁쓸함이 남기도 한다. 

화사가 잇따라 의상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그녀의 앞으로의 행보에는 어떤 평가가 내려질지 주목된다. 퍼포먼스를 위한 장치와 선정성 사이에서 어떤 적정선을 찾아야 할지는 아티스트와 대중들 모두에게 풀어야할 숙제로 남아있다.

Editor | 이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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