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포커스 "2018 드라마 결산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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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2.1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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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의 마지막 달도 기울었다. 올 한해도 어김없이 우리 곁으로 찾아온 수많은 드라마들로 안방극장은 내내 뜨거웠다. 유독 새로운 소재와 다양한 인물들로 넘쳐났던 올해, 드라마계의 불어온 변화의 바람으로 누리꾼들의 반응 역시 여러 갈래로 나뉘었다. 종편드라마의 상승세부터 본업만큼 잘하는 ‘연기돌’들의 활약까지. 2018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흥행작들과 함께 화제의 키워드 속으로 들어가 봤다. 

◇ 드라마도 믿고 보는 JTBC·tvN, 지상파의 몰락

2018년은 지상파와 비지상파(케이블, 종편)의 지각변동이 유독 뚜렷한 해였다. JTBC와 tvN은 올해 거침없는 흥행 드라마들의 연속으로 안방극장을 휩쓴 반면, 지상파 3사의 드라마들은 상대적으로 큰 힘을 쓰지 못했다. 그나마 주말 드라마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힘겨운 상태다. 한 해 동안 누리꾼들에게 사랑 받았던 화제의 드라마를 살펴보면 상반기는 JTBC, 하반기는 tvN이 특히나 강세임을 알 수 있다. 

지난 2월 JTBC는 드라마 <미스티>,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로 연달아 히트하며 작품성과 화제성을 모두 잡았다. 이어 <뷰티인사이드>,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역시 매니아 층을 형성하며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하반기로 들어서 지난 7월 tvN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이 대대적인 인기를 누렸으며 tvN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역시 초반 약진을 딛고 회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얻으며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연말인 현재까지도 tvN 드라마 <남자친구>,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과 JTBC 드라마 <스카이캐슬>이 압도적인 성적으로 승승장구 하고 있으며 지상파 드라마는 계속되는 부진으로 위기를 극복하지 못했다.

◇ AI 휴먼 로맨스부터 증강현실까지···독특한 소재의 입은 장르물

장르물은 더 이상 새로운 시도가 아닐 만큼 올해 독특한 소재의 장르물들이 쏟아졌다. 예전부터 독보적으로 장르물 드라마를 이어갔던 OCN부터 지상파와 케이블·종편까지. 다양한 방송사들이 장르물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OCN은 올 상반기에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 <보이스2>등을 통해 긴장감 있는 전개로 누리꾼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이어 지난 9월 엑소시즘과 샤머니즘을 결합한 소재의 드라마 <손 the guest>로 이제껏 본적 없는 새로운 장르라며 호평 받았다.

지난 6월에는 AI 휴먼 로맨스를 소재로 한 KBS2 드라마 <너도 인간이니>가 제작과정부터 관심을 받으며 국내외에 동시 방영했다. 최근 방영을 시작한 tvN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국내 최초 AR(증강현실)을 반영하여 독특한 소재와 수준 높은 완성도로 누리꾼들의 흥미를 앞당겼다.

◇ 도경수,차은우,찬희···본업만큼 잘한다! 연기돌의 강세

과거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잦은 연기력 논란으로 아이돌의 드라마 진출에 대해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 본업만큼 연기도 잘 하는 ‘연기돌’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면서 상황을 역전시켰다. 현재 방영되고 있는 JTBC 드라마 <스카이캐슬>에서 황우주 역을 맡으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그룹 SF9 찬희는 이미 8년차 내공이 쌓인 연기돌이다. 2011년 MBC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로 데뷔했으며 재작년 tvN 드라마 <시그널>에서 과거 박해영(이제훈)의 친형 역할로 또 한 번 주목 받았다. 아이돌인지 몰랐다는 대부분의 누리꾼들의 반응처럼 찬희는 수준급의 연기력으로 조용하지만 강하게 연기돌로서 성장했다.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 첫 시도에 주연자리까지 꿰찬 그룹 아스트로의 차은우는 까칠한 대학생 도경석으로 변신해 자신의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첫 주연 작이라는 점에서 방영 전부터 우려와 기대의 시선이 엇갈렸지만 원작과 100% 일치하는 싱크로율을 보이며 배우로서 모습을 각인시키는데 성공했다. 

tvN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을 흥행으로 이끈 주역으로서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배우입지를 다진 엑소의 디오(도경수)도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현재 영화 <스윙퀴즈>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가수인 본업과 연기를 모두 잘하는 연기돌의 정석을 보여줬다. 

Editor 이수민 | Photo JTBC·OC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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