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금토드라마 <스카이캐슬> 기세가 심상치 않다. 매회 큰 폭으로 시청률 상승을 이루며 화제를 이끌더니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를 꺾고 화제성 1위에 올랐다.
지난 15일 방영된 <스카이캐슬> 8화는 시청률 9.5%(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1회(1.7%)보다 무려 7.8%포인트 상승하며 5배가량 대폭 상승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서진(염정아)이 강예서(김혜윤)의 라이벌로 김혜나(김보라)를 견제하고 있는 가운데, 김혜나가 강준상(정준호)의 딸이라는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면서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흡입력 있는 전개와 걸출한 배우들의 열연으로 고공행진 중인 <스카이캐슬>. 뒷심 발휘의 저력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스카이캐슬>은 상류층의 입시욕망을 담은 명품 풍자극으로 소재만으로도 초반부터 관심을 이끌었다. 여기에 <각시탈>로 한 차례 인정받은 유현미 작가와 <후아유>, <대물>등을 연출한 조현탁 감독이 손을 잡아 <스카이캐슬>의 완성도를 높였다. <스카이캐슬>은 ‘엔딩장인’이라 불릴 만큼 매주 충격적인 엔딩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1화에서 보여진 이명주(김정난)의 자살장면은 시청자들에게 엄청난 충격여파를 남겼다. 반전의 스토리도 물론이고 어두운 밤 흩날리는 눈발을 배경으로 그려지는 김정난의 표정연기, 배경음악, 총소리의 조합은 최고의 연출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흥행의 시작을 알리기도 했다. 매주 엔딩장면에 등장하는 OST ‘위 얼 라이(We all lie)’ 역시 장면의 극적인 연출을 더욱 높여주면서 초반부터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었다.
Editor 이수민 | Photo 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