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조, 9년만의 내한… "서치" 흥행이 부른 깜짝 선물
존 조, 9년만의 내한… "서치" 흥행이 부른 깜짝 선물
  • 스타포커스
  • 승인 2018.10.0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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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존 조가 우리나라를 찾는다. 영화 <서치>에 대한 국내의 뜨거운 반응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다. 2009년 <스타트렉: 더 비기닝>의 프로모션 내한 이후 9년 만에 이뤄진 재방문이라 더욱 유의미하다. 

5일 배급사 소니픽쳐스에 따르면, 영화 <서치>(감독 아니쉬 차간티/수입·배급 소니픽쳐스)의 주연배우 존 조가 우리나라에서의 흥행 및 IPTV&OTT VOD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오는 15일과 16일 내한한다. 

<서치>는 어느 날 갑자기 부재중 전화 3통만을 남기고 사라진 딸 마고(미셸 라 분)를 찾기 시작하는 아빠 데이빗 킴(존 조 분)의 이야기. 딸의 노트북과 SNS에 남겨진 흔적을 쫓는 데이빗이 예기치 못한 진실을 마주하는 내용을 그린다. 

존 조는 <서치>에서 실종된 10대 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버지의 감정을 실감나게 표현하며 극의 몰입감을 높이는 데에 큰 역할을 했다. <서치>를 연출한 아나쉬 차간티 감독은 “존 조는 굉장한 배우다. 우리 영화에 모시고 싶었다”며 “존 조와 함께 하기 위해 이 이야기를 시작했다”고 밝힐 정도로 존 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지난 8월29일 개봉한 <서치>는 10월 5일 현재까지 293만 관객을 넘어서며 꾸준히 흥행을 이어나가는 상황.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서치>는 개봉 보름 만에 국내 흥행수입이 1772만달러를 기록해 북미흥행수입(1743만달러)를 뛰어넘은 것으로 집계되기도 했다. 한국계 미국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한편, SNS와 친숙한 한국 관객들에게 새로운 형식의 영화로 입소문을 탄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기세에 힘입어 <서치>는 8월 개봉한 외화 중 가장 높은 스코어를 기록했고 똘똘한 저예산 영화로 주목 받았다. 

한편, 한국에서 태어나 6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 간 존 조는 <아메리칸 파이>, <아메리칸 뷰티> 등 할리우드 작품에서 단역으로 연기를 시작하여 코미디 영화 <해롤드와쿠마>에서 주인공 해롤드 역에 낙점, 뛰어난 연기력으로 미국 전역에 얼굴을 알렸다. 

이 후 전 세계적으로 팬덤을 형성한 <스타트렉> 리부트 시리즈에서 이성적이면서도 따뜻한 항해사 술루 역을 맡아 글로벌한 스타 배우로 발돋움했다. 지적인 분위기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할리우드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존 조는 2006년 피플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남성으로 선정되며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로 인정받았다.

9년 만에 이뤄진 존 조의 내한은 그에게도 팬들에게도 잊지 못할 이벤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Editor 이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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