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진단] 이광수, "탐정: 리턴즈"의 신의 한 수
[흥행진단] 이광수, "탐정: 리턴즈"의 신의 한 수
  • 스타포커스
  • 승인 2018.06.1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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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탐정: 리턴즈>가 <쥬라기월드: 폴른 킹덤>의 독주를 막았다. 오프닝스코어는 전작인 <탐정: 더 비기닝>에 비해 5배나 올랐다. 분위기도 고무적이다. 온라인상에서 심심찮게 입소문을 타며 6월 최고의 팝콘무비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탐정: 리턴즈>는 지난 14일 하루 동안 9만 2298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수 34만 3440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더불어 전편 <탐정: 더 비기닝>(5만533)의 오프닝 스코어를 약 5배 넘어서며 ‘형보다 나은 아우’의 진면목을 드러냈다.

전편에서도 호흡을 맞췄던 권상우와 성동일의 케미가 이번에도 주효했다. 여러 코미디 작품에서 나름의 내공을 닦아온 권상우, 연기력으로는 이견이 없는 베테랑 성동일이 만들어내는 소소한 웃음이 관객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충무로의 젊은 피 이광수까지 합류하면서 <탐정: 리턴즈>의 재미는 3배가 됐다.

이광수는 멘사 출신의 천재성을 지닌 여치 역으로 등장, ‘웃음 치트키’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성동일-권상우가 그들 앞에 놓인 ‘웃픈’ 상황으로 만들어내는 웃음에 치중한다면 이광수는 독보적인 캐릭터로 극을 자유자재로 활보한다. 몸으로 대사로 심지어 표정으로 웃기며 뻔뻔하고 겁도 많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여치 캐릭터를 풍부하게 그려냈다. 

<탐정>시리즈의 두 뿌리인 성동일-권상우와의 호흡도 물 흐르듯 자연스럽다. 다소 생소한 트리플 콤비의 성공이 이광수를 통해 완성된 셈이다. 좌충우돌, 왁자지껄, 우당탕탕 만들어내는 세 배우의 인간적인 케미는 <탐정> 시리즈의 존속을 기대케 한다. 

<탐정: 리턴즈>는 셜록 덕후 만화방 주인 강대만(권상우)과 레전드 형사 노태수(성동일)가 탐정사무소를 개업, 전직 사이버수사대 에이스 여치(이광수)를 영입해 사건을 파헤치는 코믹범죄추리극. 6월13일 개봉 이후 전국 상영 중이다.

Editor 박주연    Photo 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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