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포커스] 이서원 악재에도…"어바웃타임" 기대되는 이유
[현장포커스] 이서원 악재에도…"어바웃타임" 기대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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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5.1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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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일정에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

연일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배우 이서원 성추문에 대해 <어바웃타임>이 정면 돌파했다. 불미스러운 사건과 함께 첫 선을 보이게 됐지만 드라마에 대한 배우들의 자부심과 애정이 대단했다. <어바웃타임>이 논란을 딛고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17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 아모리스홀에서는 tvN 새 월화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이하 어바웃타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형석 PD와 배우 이상윤, 이성경, 임세미, 한승연,김로운이 참석했다. 

<어바웃타임>은 제작발표회 행사 하루 전날 출연배우 이서원의 성추문 논란으로 뜻하지 않게 이슈의 중심에 선 바 있다. 이서원은 지난 8일 동료 여자연예인 성추행 및 흉기 협박으로 경찰에 입건, 검찰 조사까지 받게 된 것. 제작진은 곧바로 이서원의 하차 입장을 전달했으나, 자신을 스태프라고 밝힌 한 익명의 누리꾼이 “죽고싶다”는 글을 온라인에 게재해 현장에 무리가 생긴 게 아니냐는 의혹까지 받던 상황.

이에 대해 김형석 PD는 “전날 소속사를 통해서 상황을 전달받았고 이서원의 하차를 결정했다. 이서원이 맡은 재유 캐릭터가 비중이 크진 않지만 스토리 전개상 반드시 필요한 인물이라 그 캐릭터를 맡아줄 배우를 찾고 있다”면서 스태프 글과 관련해 “제작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서원의 하차로 배우가 바뀌는 부분에 대해 추가 인력을 투입하고 일정을 조율하며 스태프들에게 무리가 가지 않도록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윤도 행사 말미에 망설이다가 논란에 대해 결국 먼저 말을 꺼냈다. “이곳으로 오던 중 스태프 글에 대해 알게 됐다며 하지만 우리 스태프가 쓴 글이 아니라는 확신이 있었다그마크 돈독하게 촬영하고 있고 그게 작품에 녹아들 것이니 기대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실제 9살 차이가 나는 이상윤과 이성경 케미에 대한 이야기도 화두에 올랐다. 이상윤은 “그렇게 많은 차이도 아니다. 한 바퀴도 안 돌지 않았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적은 나이 차이는 아니다. 맨 처음엔 이성경이 캐스팅이 먼저 됐는데, 감독님이 말하기를 시청자 입장에서 키 크고 길쭉한 배우들이 같이 작품을 하는 게 궁금할 것 같다고 하시더라. 우리가 평균 180cm 커플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상윤은 “이성경이 러블리해서 비주얼적으로 밀리면 안 된다는 생각에 열심히 피부과를 다니고 살을 빼고 어려보이기 위해 헤어, 옷차림 등 노력으 하고 있다. 연기적으로도 매력적인 남자 캐릭터를 그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성경은 “이상윤이 ‘멍뭉미’(강아지 같은 매력)가 있으시다. 극중 도하(이상윤)가 까칠하면서도 허당기가 있는데 그런 모습을 캐릭터에 잘 녹여주시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은 수명시계를 보는 능력을 지닌 여자 최미카(이성경)와 악연인지 인연인지 모를 운명에 엮인 남자 이도하(이상윤)가 만나 사랑만이 구현할 수 있는 마법 같은 순간을 담아낸 운명구원 로맨스. 드라마 <싸인>, <유령>, <수상한 가정부>, <두 번째 스무살> 등 웰메이드 수작을 만들어낸 김형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5월 21일(월) 첫 방송.

Editor 박주연   Photographer 박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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