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라도 좋아~! 제주도의 봄날 취향대로 즐기는 법
혼자라도 좋아~! 제주도의 봄날 취향대로 즐기는 법
  • 스타포커스
  • 승인 2018.04.1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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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사로운 봄 햇살 아래 하염없이 걷거나 달리기에 제주도만큼 좋은 곳도 없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때로는 혼자 훌쩍 떠나도 더할 나위 없는 최고의 여행지다. 꽃 내음 가득한 공원과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오름, 혼자라서 더 좋을 해안고속도로까지 취향대로 골라 제주의 봄날을 즐겨보자.

Photo 제주관광공사·카멜리아힐

◆ 봄날에 꽃길만 걸고 싶어!

활짝 핀 봄의 전령들, 카멜리아힐

무려 6만여 평 부지로 동양에서 가장 큰 규모의 동백 수목원으로 알려진 이곳은 80개국의 동백나무 500여 품종 600여 그루가 울창한 숲을 이룬다. 동백꽃뿐만 아니라 제주자생식물 250여 종을 비롯해 다양한 꽃들이 동백과 어우러져 계절마다 다른 독특한 풍경을 선사한다. 향기로운 꽃의 향연 때문인지, 이곳은 연인이 방문하기에 딱 좋다. 꽃을 배경으로 한 낭만적인 공간에서 최고의 커플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이다.

Tip.

연인과의 인생사진을 찍을 계획이라면 적극 추천. 여기서 차로 11km거리(15분소요)에 위치한 성이시돌목장도 커플 스냅사진과 웨딩 화보의 명소다. 카멜리아 힐이 아기자기한 분위기라면 성이시돌목장은 날 것 그대로의 자연 느낌이 강하다.

info.

주소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병악로 166

문의 064-792-0088

이용시간 3월~5월, 9월~11월 8:30:~18:30 (입장시간마감 17:30), 6월~8월 8:30~19:00 (입장시간마감 18:00), 12월~2월 8:30:18:00 (입장마감시간 17:00)

이용요금 성인 8,000원/청소년 6,000/어린이 5,000원

향기에 취해 걷는 숲길, 제주곶자왈도립공원

제주의 허파라고 불리는 이 곳은 숲속에서 피어난 백서향과 4월의 벚꽃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곶자왈’이란 나무, 덩굴식물, 용암으로 만들어진 암석 등이 뒤섞인 밀림처럼 보이는 곳을 일컫는 제주도 방언으로 겨울에도 푸름을 자랑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겨우내 버틴 뒤 봄이면 절정을 이룬다는 백서향은 이곳의 명물이다. 다듬어지지 않는 숲길을 걷다보면 사람들을 납작 엎드리게 만든다는 백서향 향기에 금세 취하게 될 것이다.

Tip. 이 곳을 즐길 수 있는 5개의 코스가 있다. 오찬이길·빌레길·테우리길·가시낭길(1.5km) 그리고 한수기길(0.9km)이다. 가장 무난한 추천코스는 테우리길→한수길→오찬이길 코스. 대략 1시간 30분이 소요되며 오찬이길 끝에는 전망대도 있다. 4km 남짓 떨어진 곳에 위치한 오설록 티 뮤지엄에 방문해 시원한 음료와 풍경을 즐기는 것도 좋겠다.

info.

주소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에듀시티로 178

문의 064-792-6047

이용시간 11월~3월 09:00~17:00 (입장마감시간 15:00), 4월~10월 09:00~18:00 (입장마감시간 16:00)

이용요금 성인 1,000원/청소년 800원/어린이 500원

◆ 나만의 욜로 여행코스로 최고!

고즈넉한 제주의 풍광, 민속해안로

여느 관광지처럼 카페나 편의시설이 잘 갖춰지진 않았지만 그만큼 한적하다는 게 이곳의 특징이다. 자전거뿐만 아니라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나 장애인을 위한 휠체어도 쉽게 다닌다. 덕분에 여유를 가지고 바다 위 등대나 파도를 느긋하게 눈에 담을 수 있다.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면 고즈넉한 제주의 정취를 간직한 이곳에서 마음의 휴식을 취하길 추천한다.

Tip.

약 6.4km 남짓한 짧은 거리라 드라이브보다는 걷기나 자전거 라이딩을 추천한다. 인접한 곳엔 제주민속촌이 있으니 방문해 보시길. 민속촌 내 다양한 체험코너를 즐길 수 있으며 유료로 생활한복을 대여해 인증샷도 남겨보자.

info.

주소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일주동로 6228

시설 주차공간 없음, 장애인 활동 보조 쉬움

마음이 뻥 뚫리는, 성산~세화해안도로

성산일출봉에서부터 세화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해맞이 해안도로다. 총 15.8km로 제주 해안도로 중 가장 긴 구간이기도 하다. 지미봉, 하도포구, 석다원, 세화해변 등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운 바다 풍경과 크고 작은 관광명소들이 또 다른 설렘을 안겨준다. 관광객이 붐비는 곳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서는 눈치 보지 않고 차를 멈춘 채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다. 상쾌한 음악 한 곡과 함께라면 제주 그 어떤 곳의 풍광보다 아름다울 것이다.

Tip.

볼거리가 많아 천천히 걸어도 좋지만 드라이브 코스로 제격인 곳이다. 시간이 넉넉하다면 동쪽 해안도로를 길게 달려보는 곳도 좋다. 추천코스는 신사리→온평리→섭지코지→광치기해변→성산일출봉→하도해수욕장→별방진→세화해변이다.

info.

주소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해맞이해안로 2636

시설 주차공간 없음

◆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이색 오름

능선의 아름다움, 월라봉

높이 201m, 탐방길 길이는 약 1.7km로 정상까지 1시간 20분가량 걸린다. 해송과 잡목이 어우러져있고 화구 안에는 과수원이 조성돼 있다. 정상부에는 일제 강점기 때 일본군이 파 놓은 진지동굴이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안덕계곡과 깎아 자른 절벽으로 유명한 관광지 박수기정이 인접해 있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info.

주소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감산리

시설 주차구역, 화장실 있음

숨은 오름 핫플레이스, 저지오름

높이 255m, 산책로 길이는 약 1.5km로 정상까지의 소요시간은 45분 정도다. 이곳에는 깊이 65m 정도의 거대한 분화구가 있고 둘레를 돌아볼 수 있는 오솔길이 마련돼 있다. 오름 끝에 둘러보는 분화도 꽤 운치 있다. 위아래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도 있다. 날이 좋을 땐 금악오름, 당오름, 이시돌오름 등 건너편 다른 오름들과 산방산까지도 볼 수 있다.

info.

주소 제주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산51

시설 주차구역, 화장실 있음

문의 064-710-6043

Tip.

오름은 산과 달리 높이가 낮고 산세가 완만해 등산화가 아닌 가벼운 러닝화를 신고도 충분히 오를 수 있다. 바람막이 재질의 옷과 물, 간단한 음식, 손수건 등 최소한의 물건을 넣은 작은 배낭 하나면 준비 끝. 주차 공간을 갖춘 오름이 많지 않으니 여러 오름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미리 주차 가능여부를 체크하고 떠나자.


제주국제공항 종합안내센터 064-797-2526~7

제주관광정보센터 064-740-6000 www.visitjeju.net

제주시티투어버스 064-742-8862 www.jejucitybus.com

제주웰컴센터 제주 제주시 선덕로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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