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예능인보다 배우로 주목할 때 이광수, 언제 이렇게 성장했어?
이제는 예능인보다 배우로 주목할 때 이광수, 언제 이렇게 성장했어?
  • 스타포커스
  • 승인 2018.05.01 14: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타작가 노희경과 벌써 세 번째 작품이다. 이쯤 되면 이광수를 ‘노희경 사단’이라고 불러도 되지 않을까. <괜찮아, 사랑이야>부터 <디어 마이 프렌즈> 그리고 tvN 토일드라마 <라이브>까지 매번 친근하면서도 색다른 옷을 입어 온 이광수. 이젠 예능인이 아닌 배우 이광수를 주목해야 할 시간이다.

Photographer 이명수·킹콩 by 스타쉽·CJ E&M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고정 출연 8년째. 글로벌한 인기 프로그램 속 예능 캐릭터에 익숙해져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광수는 그간 영화와 드라마 할 것 없이 다양한 작품에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면서 배우로서 꾸준히 성장했다. 노희경 작가의 작품에서도 마찬가지다.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디어 마이 프렌즈>를 넘어 <라이브>에서는 주연배우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작품을 함께 거친 이광수에 대한 노희경 작가의 신뢰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노희경 작가는 “어떤 걸 맡겨도 결국 해낼 거라는 확신이 있었기에 3번이나 할 수 있었다. 미리 찍어놓은 이광수 신을 보면 내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 같은 신뢰에 힘입어 이광수는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삶의 투지 하나만으로 경찰이 된 염상수를 연기하기 위해 본격적인 드라마 촬영에 앞서 사격 연습뿐만 아니라 무술 및 레펠 낙하 등 실전과 같은 훈련도 불사했다. 드라마 방영 중에 운동으로 다져진 그의 탄탄한 근육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우리가 몰랐던 지구대 경찰의 애환, 제복 뒤에 숨겨진 코 끝 찡한 휴머니즘까지. 이광수가 그려낼 이 시대 청춘의 이야기에 시청자들은 울고 웃으며 점점 매료되고 있다.

요즘 뜨는 <라이브>, 왜 이렇게 매력적일까?

범죄 사건을 중점적으로 다뤘던 기존 경찰드라마와 달리, <라이브>는 우리네 삶 곳곳의 있는 지구대 경찰들의 인간적인 면모를 조명했다. 참신한 소재에 호평도 따라붙었다.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빠담빠담>, <괜찮아, 사랑이야>까지 웰메이드 드라마를 만들어 온 김규태 PD와 노희경 작가의 조합이 또 한 번 증명된 셈이다.

이광수X정유미, 빵빵 터지는 신입경찰 케미

중앙경찰학교에서 지구대로 입성하기까지, 극중 이광수와 정유미는 막 세상 밖으로 뛰어든 사회초년생 모습 같다. 마음이 동하고 나도 모르게 공감대가 형성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광수와 정유미는 각각 신입경찰 염상수와 한정오를 실감나게 연기하기 위해 머리를 짧게 자르거나 몸을 탄탄하게 가꾸는 등 공을 들여 캐릭터를 준비했다고. 이광수는 “이번 작품은 특히 더 잘 해내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며 <라이브>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정유미는 “현장에서 수고 중인 지구대 경찰 분들의 진짜 감정들이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배종옥, 배성우, 성동일, 장현성, 이시언 등 배우들이 이광수, 정유미와 어우러지면서 새로운 케미를 만들어내고 있다. 드라마를 관통하는 굵직한 사건은 없지만, 사람 냄새 나는 공간에서의 소소한 일상이 핵심이다. 제작진이 그린 탄탄한 밑그림에 색을 입힌 배우들의 연기는 <라이브> 최고의 관전 포인트다.

<라이브>의 지구대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실제 지구대를 방불케 하는 디테일한 세트장 구현부터 표정·몸짓 등 평범한 우리네 경찰 같은 배우들의 연기까지. 모두 가능할 수 있었던 건 <라이브>에 대한 끈질긴 관찰이었다. 노희경 작가는 <라이브>를 준비하며 1년 여간 실제 지구대 경찰들을 인터뷰하고 자문을 구했다. “한 때는 경찰에 대해 ‘권위만 내세우는 사람들’이라는 편견이 있었다. 하지만 취재를 시작하고 보니 달랐다. 형제가 경찰을 준비한다면 뜯어말리고 싶을 만큼, 업무량이 방대하더라. 사선에 있는 지구대 사람들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다루고 싶었다.“

김규태 PD은 <라이브>에서 무엇보다 ‘사실감’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김 PD는 “동네 순찰차에서 금방 내릴 것 같은 캐릭터들과 디테일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구대 사각지대에 있는 숨겨진 이야기까지도 놓치지 않으려는 제작진의 노력은 <라이브>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좌충우돌 이광수 출격!

<라이브> 화기애애했던 제작발표회 현장 GOGO

이광수는 단연 <라이브> 팀의 분위기메이커였다. 건조하고 냉랭한 제작발표회 현장에서도 불쑥 던지는 한 마디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배우들은 물론, 기자들까지 웃게 만든 이광수의 발언들을 모았다.

#1 노희경 작품에서 비중이 커진 이유 “음~ 잘해서?”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디어 마이 프렌즈>에 이어 노희경 작가 작품에 3번이나 출연한 이광수는

“갈수록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건 사실이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행복감을 표했다. 비중이 늘어난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느냐에 대한 난감한 질문에 이광수는 “음, 잘해서?” 라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게 만들었다.

#2 “배종옥 선배님 제복? 내 스타일”

경찰 제복에 대한 질문 중 이광수는 “배종옥 선배가 아름다우신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 이라고 말을 줄여 배우와 현장 스태프들을 웃게 만들었다. 이광수는 당황하면서도 “처음 입은 건데 어색할 수도 있지 않나. 그런데도 제복이 정말 잘 어울리신다.”고 극찬했다. 배종옥 또한 후배의 귀여운 칭찬에 환하게 웃었다.

#3 예능 아닌 배우 입지? “다 되는 건 아냐”

·

·

·

<스타포커스 4·5월호에서 더 자세한 기사와 사진을 확인하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