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X정유미의 ‘라이브’... “짭새 아닌 경찰이야기”
이광수X정유미의 ‘라이브’... “짭새 아닌 경찰이야기”
  • 스타포커스
  • 승인 2018.03.06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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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사는 세상’ ‘빠담빠담’ ‘괜찮아, 사랑이야’ 등 뜨거운 인기몰이를 했던 드라마를 탄생시킨 김규태 PD와 노희경 작가가 다시 뭉쳤다. 우리네 삶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지구대 경찰 이야기를 다룬 tvN 새 토일드라마 ‘라이브’를 통해서다. “짭새가 아닌 경찰의 진짜 이야기를 다루고 싶었다”는 노희경 작가의 말처럼, ‘라이브’에서는 지구대에 근무하는 경찰들의 현실감 넘치는 인생을 그린다.

6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진행된 ‘라이브’ 제작보고회에서는 김규태 감독과 노희경 작가가 스케치하고 이광수, 정유미 등 배우들이 구현해 낼 지구대 경찰들의 생생한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 ‘라이브’의 무대는 왜 지구대인가

이날 제작발표회 현장에 참석한 노희경 작가는 자신이 촛불집회에 참여했을 당시에 봤던 경찰들의 황망한 눈빛이 ‘라이브’ 탄생의 시작이었다고 말했다. 노작가는 “이들 자체가 공권력이 아니라, 공권력의 희생양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또 과거엔 경찰을 '짭새'로 비하하는가 하면 권위만 내세우는 일부 경찰에 대한 편견이 있었지만 ‘라이브’ 취재를 진행하면서 인식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노 작가는 “또 다른 행적직이나 수뇌부에 물어야했을 경찰의 불신들을 지구대 경찰들에게 묻고 있던 게 아닌가 생각하게 됐다. 내 형제가 경찰을 한다면 만류하고 싶을 정도로 업무량이 많은 게 지구대 경찰이다. 최전방에서 자신들을 총알받이라 말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다루고 싶다”며 짭새가 아닌 진짜 경찰 이야기를 다루고 싶다고 말했다.

◇ 이광수X정유미가 전할 경찰의 진짜 이야기

노희경 작가와 벌써 3번째 호흡을 맞춘 이광수는 이번 ‘라이브’에서 타이틀롤로 캐스팅됐다다. 관련해 이광수는 “개인적으로 감사하고 영광스럽다. 또 행복하다. 이번 작품은 특히나 더 잘 해내고 싶은 마음이 크다. 공부를 하면서 현장에서도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유미는 “내가 전할 수 있는 한 현장에서 수고 중인 지구대 경찰들의 노고를 잘 표현하고 싶다”고 전했다.

현재 8부까지 촬영을 마친 ‘라이브’는 한파로 유난히 추웠던 지난 겨울에 촬영을 했었다고. 이광수는 “훈련을 하면서 운동장을 뛰는 신이 많았는데 너무 춥더라. 내일은 눈이 내려서 촬영이 취소됐으면 하는 마음까지 들 정도”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경찰 학교 입학을 위해 준비한 염상수 캐릭터를 위해 복근을 만드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드라마

노 작가는 “지구대 경찰 소재를 다루며 가장 유의했던 게 리얼리티”라며 “탄탄한 취재와 자문을 바탕으로 지구대 경찰의 애환과 처지를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실제 노 작가는 1년 간 수 십명의 지구대 경찰을 상대로 인터뷰를 하고 자료를 봤다는 후문이다. 전작인 ‘디어 마이 프렌드’를 통해 다수의 평범한 일상 이야기에 주목했던 노 작가는 ‘라이브’를 통해서도 인간미 넘치고 현실감 있는 지구대를 그릴 예정이다. 그 어떤 드라마보다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캐릭터를 그릴 ‘라이브’가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살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오는 3월 10일(토) 첫 방송.

Editor 박주연 Photograper 이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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