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호산 ‘나의 아저씨’ 촬영합류... 오달수 지운다
박호산 ‘나의 아저씨’ 촬영합류... 오달수 지운다
  • 스타포커스
  • 승인 2018.03.02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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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프로액터스 제공

배우 박호산(본명 박정환·46)이 성추문으로 하차한 오달수를 대신해 tvN 새 수목극 ‘나의 아저씨’의 합류를 확정지었다.

 

‘나의 아저씨’ 측은 박호산이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삼형제 중 유쾌한 맏형 박상훈 역으로 캐스팅됐다. 제작진에 따르면 2일부터 첫 촬영에 돌입한다.

 

박호산 또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짤막한 캐스팅 소감을 밝혔다. 그는 “축하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만 차마 좋아요를 못 누르겠네요. 좋은 작품, 최선을 다하는 연기로 보답하겠습니다”라고 게재했다.

 

원래 박상훈 역에 캐스팅됐던 오달수는 과거 같은 극단에 있던 배우들을 성추행하고 성폭행했다는 ‘미투’ 폭로로 가해자로 지목돼 지난 28일 공개 사과했다.

 

사진=CJ E&M 제공

반면 박호산은 자신의 SNS에 연극계에서 ‘미투’ 기사를 링크하며 꾸준히 관심을 보였고, 상습 성추행을 저질러 왔다는 폭로가 나온 이윤택 연출가와 관련된 청와대 청원을 올리며 피해자들을 지지하고 함께하겠다는 ‘위드유’(#with_you)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박호산은 무대 경험이 풍부한 배우다. '이', '철수와 만수', '미친 키스', '형제는 용감했다', '빨래', '영웅을 기다리며', '광화문 연가', '광해, 왕이 된 남자', '디셈버', '줄리어스 시저', '프로즌', '명동 로망스' 등 다수 작품에 출연했다. 또 영화 '건축무한육면각체의 비밀', '인디안 썸머', '족구왕', '두 남자', '대립군' 등에 출연했고, '이, 기적인 남자'로 2017 부산독립영화제 18번째 프로포즈상(배우상)을 받았다.

 

한편 tvN 새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는 삶의 무게를 버티며 살아가는 아저씨 삼형제와 거칠게 살아온 한 여성이 서로를 통해 삶을 치유하게 되는 이야기로, 오는 21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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