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달수, 성추문 사과 "책임·처벌 피하지 않겠다"
오달수, 성추문 사과 "책임·처벌 피하지 않겠다"
  • 스타포커스
  • 승인 2018.02.2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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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쉽빌리지엔터테인먼트

배우 오달수가 '성추문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오달수는 28일 소속사 스타빌리지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지난 27일 JTBC 뉴스룸을 통해 공개된 성추문 사건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오달수는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 전부 제 탓이고, 저의 책임"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는 "입장이 늦어진 것에 대한 비난과 질타에도 불구하고 마음에 상처를 받으신 분들에 대한 기억이 솔직히 선명하지는 않았다. 이점 깊이 참회한다. 인터뷰의 내용과 제 기억이 조금 달랐다. 가슴이 터질듯 답답했다. 그런 적이 결코 없다고 입장을 밝힌 점, 어떤 비난도 감수하겠다"고 말을 이어갔다.

또 오달수는 자신에게 성추행 피해를 받았다고 말한 이들에게도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그는 먼저 "A님, 25년전 잠시나마 연애감정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어느 시점이든 제가 상처를 드린 것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금방은 힘들겠지만 상처가 아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직접 성추문 사건을 공개한 엄지영 배우에게는 "TV에 나오게 한 것 죄송하고 깊이 반성한다. 어떻게 말하든 변명이 되고 아무도 안 믿어 주겠지만, 가슴이 아프고 답답하다. 그러나 저에게 주는 준엄한 질책으로 받아들이겠다. 부디 마음을 풀어달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오달수는 "제가 한 행동과 말에 대한 어떤 책임과 처벌도 피하지 않겠다. 또한 제 행동으로 인해 2차 3차로 피해를 겪고, 겪게 될 모든 분들께 깊이 사죄한다. 그 동안 제가 받기 과분할 정도로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분들께도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드렸다"며 말했다.

오달수는 이달 중순 이윤택 연출가와 관련 기사에 달린 익명의 '미투' 댓글로 인해 성추문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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