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b. 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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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포커스
  • 승인 2018.02.0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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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누군가에게 인생의 동력을 안겨준다. 영화가 주고자 하는 메시지와 그 안에서 버무려지는 감동은 지친 일상을 환기시킨다. 매년 꼭 한 두 편의 ‘천만 영화’가 탄생하는 대한민국에 있어 영화는 문화의 영역을 넘어 생활이 됐다. 2월 우리의 생활에 침투할 새 영화를 소개한다. 

 

<블랙팬서>_마블의 제임스본드

감독 라이언 쿠글러

출연 채드윅 보스맨, 마틴 프리먼

개봉 2월 14일

상영시간 135분

2018년 마블사의 첫 야심작 <블랙팬서>가 한국에 상륙한다. 이 영화는 와칸다의 국왕이자 <어벤져스:시빌 워>에서 어벤져스 멤버로 합류한 블랙 팬서 티찰라 (채드윅 보스만)가 희귀 금속 비브라늄을 둘러싼 전세계적인 위협에 맞서 와칸다의 운명을 걸고 전쟁에 나서는 내용이 담긴다. 나라의 왕이자 세상을 구할 영웅이라는 두 정체성을 지닌 블랙팬서는 남다른 무게감과 카리스마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이번 작품은 007과 같은 무거운 분위기가 있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블랙팬서가 제임스본드와 같은 캐릭터가 되길 바랐다”고 말했다

 

<온리 더 브레이브>초대형 산불에 뛰어든 19인의 진짜 영웅

감독 조셉 코신스키

출연 조쉬 브롤린, 마일스 텔러

개봉 2월 28일

상영시간 133분

불이 산을 덮었다. 그 위기의 현장에 19명의 소방관이 뛰어든다. <온리 더 브레이브>는 미국 역사상 최악의 재난으로 기록되는 애리조나 주 초대형 산불 현장으로 뛰어든 19인의 핫샷 이야기를 담는다. 북미 개봉 당시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100%를 기록했다.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의 조쉬 브롤린, <위플래쉬>에서 미친 연기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마일즈 텔러, <킹스맨: 골든 서클>에 나온 연기의 대가 제프 브리지스 등 출연진이 화려하다. <오블리비언>을 통해 할리우드 차세대 감독으로 떠오른 조셉 코신스키가 연출을 맡았다. 감독은“슈퍼 히어로 시대에 진짜 영웅에 관한 작품”이라고 소개하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흥부>_새로운 형태의 팩션 사극

감독 조근현

출연 정우, 김주혁

개봉 2월 14일

상영시간 105분

국내 영화시장에서 사극은 끊임없이 흥행공식을 써내려가고 있다. <왕의 남자>부터 시작해 <광해:왕이 된 남자>, <관상>, <사도>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사람들은 옛날이야기를 좋아했다. 그 심리를 이용해 고전 소설 ‘흥부전’을 재해석한 <흥부>가 개봉한다. 천재작가 흥부가 남보다 못한 두 형제로부터 영감을 받아 세상을 뒤흔들 소설 ‘흥부전’을 집필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조선후기의 사회상을 담으면서 허구적 요소를 가미했다. 새로운 형태의 팩션사극이라는 평이 나온다. 권력 싸움의 주도자 조항리 역의 정진영은“실제 사건과 허구가 어떻게 연결되고 표현될지 궁금증을 갖고 보시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러 와치 아웃>_<나 홀로 집에> 2018년 공포 버전

감독 크리스 펙코버

출연 리바이 밀러, 올리비아 드종

개봉 2월 7일

상영시간 89분

<베러 와치 아웃>은 크리스마스가 되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나홀로 집에>의 공포 버전으로 불리는 작품이다. 크리스마스 이브 밤, 한적한 교외 저택에서 일어난 핏빛 소동을 그린 호러 무비다. 북미 개봉 당시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100%를 기록했고, 해외 유수 영화제를 석권하며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호러와 재미, 반전, 스릴, 신선함을 모두 갖춘 크리스 페코버 감독의 신작으로 “<나 홀로 집에>의 2018년 버전으로 재해석하고 싶다”면서 제작에 돌입했다. 기발한 연출을 바탕으로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예측을 넘어서는 스토리가 일품이라는 평가다.

 

<더 포스트>_스필버그가 돌아왔다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출연 톰 행크스, 메릴 스트립

개봉 2월

상영시간 115분

스티븐 스필버그의 신작이다. 1971년 미국 정부가 비밀리에 베트남전 발발에 개입했다는 국방부 기밀문서‘펜타곤 페이퍼’를 폭로한 워싱턴 포스트 기자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전 세계를 발칵 뒤집은 펜타콘 페이퍼 폭로 실화를 묵직하고도 긴장감 있는 연출로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지 비평가들의 호평에 힘입어 전미 비평가협회 작품상 포함 3관왕을 달성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이 이야기에 본능적으로 이끌렸다. 그 순간을 경험한 사람들을 실제로 만나 함께 이야기했고,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할리우드 대표 명배우 메릴 스트립과 톰 행크스라는 두 연기 거장도 출연한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_상상 속의 잡화점 스크린에서 탄생

감독 히로키 류이치

출연 야마다 료스케, 니시다 토시유키

개봉 2월 28일

상영시간 130분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소설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명원작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 영화로 탄생한다. 비밀을 간직한 나미야 잡화점에 숨어든 3인조 도둑이 32년 전 과거로부터 온 편지에 답장을 보내면서 벌어지는 기적을 다룬다. 전 세계 1000만 부 판매고를 올릴 만큼 매력적인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영화인 만큼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고민을 담은 편지와 답장이 오가면서 보이는 따뜻한 감성은 물론 잡화점으로 연결된 인물들의 특별한 인연을 추리하는 재미 등 원작의 매력이 고스란히 전달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궁합>_<관상>을 잇는 역학코미디

감독 홍창표

출연 심은경, 이승기

개봉 2월 28일

제대 후 최고의 인기를 달리는 가수 출신 연기자 이승기가 조선 최고의 역술가 서도윤으로 분한다. 혼사를 앞둔 송화옹주 (심은경)와 부마 후보들 간의 궁합풀이로 조선의 팔자를 바꿀 최고의 합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신선한 조합의 <궁합>은 지난 2013년 900만 관객을 동원한 <관상>에 이은 역학 3부작 중 두 번째 작품이다. 시리즈의 마지막은 조승우 주연인 <명당>이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가 흥미를 갖는 사주풀이. 생글생글한 좋은 기운을 가진 이승기와 심은경의 에너지가 기대를 모은다.

 

<오직 사랑뿐>_ ‘금기’를 넘어선 사랑

감독 엠마 아산테

출연 데이빗 오예로워

개봉 2월 8일

상영시간 111분

1947년 인종간의 사랑이 금기가 되던 시절, 나라와 사랑을 지킨 보츠와나 공화국 초대 대통령 세레체와 그의 아내이자 아프리카 최초 백인 퍼스트레이디 루스의 이야기를 그린다. <나를 찾아줘>로 세계적인 입지에 오른 로자먼드 파이크가 루스를 연기하며, 골든글로브 2회 노미네이트에 빛나는 데이빗 오예로워가 ‘베추아날란드의 왕자’ 세레체를 맡는다. 전작 <벨>을 통해 18세기 영국 흑인 노예제도의 폐단을 한 여성의 혼란을 통해 드러내며 2014 워싱턴DC국제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한 엠마 아산테의 신작이다. “국민을 사랑합니다. 이 땅을 사랑합니다. 하지만 제 아내도 사랑합니다”라는 세레체의 대사는 묵직한 여운이 기대감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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