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저린 우리의 역사, 잊혀 지지 않길, 영화 "군함도" 제작보고회 현장
가슴 저린 우리의 역사, 잊혀 지지 않길, 영화 "군함도" 제작보고회 현장
  • 스타포커스
  • 승인 2017.06.2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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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er. 이명수

#류승완 감독

영화 '베테랑' 작업 당시, 제작사 대표를 통해 처음으로 본 군함도 사진. 그 사진을 보자마자 너무 기괴한 이미지에 압도당했다는 류승완 감독. 그는 '하시마섬'에 관한 이야기를 처음 접한 뒤 뇌리에서 떠나지 않았다고. 이후 그 섬 안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궁금증으로부터 영화가 제작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실제 군함도의 3분의 2 크기로 재현한 이유 영화 제작을 위해 하시마 섬을 취재차 다녀왔다. 그 현장을 보고 나니, 어떻게든 그 현장을 재현해야만 할 것 같았다. 그 곳에서 내가 받은 느낌을 배우들에게 전달시켜주고 싶었다. 한 영화에서 만들어 낼 수 있는 최대치까지 도전해 모두가 자부할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들고자 했다.

Photographer. 이명수

#배우 황정민

영화 '부당거래', '베테랑' 이후 세 번째로 류승완 감독과 호흡을 맞춘 황정민. "그만해야죠"라며 웃음 섞인 농담을 던지는 황정민. 그는 힘든 내색 없이 이렇게 대단한 작품을 연출한 류승완 감독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전했다. 세 번째로 작업한 느낌 우선 이렇게 큰 작품을 시도한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배우들한테 힘든 내색을 잘 안하는 분이다. 규모로 보나 물질적인 부분으로 보나 굉장히 큰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힘든 내색 한 번 없이 잘 해줘서 감사하다.

Photographer. 이명수

#배우 소지섭

소간지, 소지섭이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했다. 거친 모습 이면에 뚝심과 진한 속내를 지닌 인물 최칠성. 위험한 순간에도 조선인들의 탈출을 돕는 의리있는 남자로 그가 분했다. 다수의 액션장면으로 힘들었을 법도 하건만, 소지섭은 매사에 열심인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 '군함도' 시나리오를 선택한 이유 류승완 감독님과 꼭 한번 작업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시나리오를 보지도 않고 출연을 결심했다. 류 감독님께서 여러 번 시나리오를 주셨는데, 일정상 함께하지 못했었다. 이번이 아니면 감독님과 다신 작업할 수 없을 것 같았다(웃음).

Photographer. 이명수

#배우 송중기

'늑대소년' 이후 5년 만의 스크린 복귀에 대한 설렘을 안고 있는 송중기. 화제작 KBS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이어 다시 한 번 그가 군복을 입는다. 이번 영화 '군함도'에서 임무를 받고 군함도에 잠입한 독립군 박무영 역으로 열연한 송중기. 캐릭터에 대한 부담감 캐릭터가 주는 부담감 보단 영화의 소재 자체가 주는 압박감이 더 컸다. 박무영이라는 캐릭터에 대한 무게감도 당연히 있었지만, 본능적으로 따라갔던 것 같다. 아무래도 실제 사실에 기반한 작품이기에 소재가 주는 부담감이 더 크게 다가왔던 영화다.

Photographer. 이명수

#배우 이정현

'군함도'의 위안부 '말년'역을 위해 36.5kg까지 감량을 해 화제를 모은 이정현. 또한 5kg에 육박하는 총을 들고 촬영을 해야 하는 힘든 상황에서도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쳤다고 한다. 당당한 조선인 여성 '말년'으로 분한 이정현을 '군함도'에서 만나보자. 위안부 피해자 '말년' 역으로 열연하다 위안부 피해자들의 고초를 이야기하는 대사가 있었다. 그 대사가 정말 좋았다. 대본을 읽을 때도 슬펐고, 연기를 할 때도 울컥했다. 그리고 마른 몸에서 체중을 감량하려고 하니 더 어려웠던 건 사실이다. 하지만 다른 배우들의 노력을 보면 감량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Photographer. 이명수

#배우 김수안

제작보고회 내내 나이답지 않은 어른스러운 대답으로 눈길을 끈 김수안. 지난해 천만관객을 돌파하며 화제를 모은 작품 '부산행'에서 아역배우 못지않은 뛰어난 연기력으로 대중을 사로잡은 배우다. 어린나이에 이해하기 힘든 시대적 상황 감독님과 황정민 아빠께서 '소희'가 어떤 감정인지에 대해 이해를 많이 시켜주셨다. 당시에 나 같은 어린이들도 그 현장에 있었을 것 같았고, 그 친구들을 생각해서라도 열심히 연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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