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속에 녹아든 이 남자, 배우 김남길
"어느날" 속에 녹아든 이 남자, 배우 김남길
  • 스타포커스
  • 승인 2017.05.02 15:4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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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인벤트스톤/오퍼스픽쳐스/CGV아트하우스

이토록 자신의 작품 속에 완전히 녹아든 배우가 있을까. 영화 '어느날'에 대해 전하는 그의 한 마디 한 마디에 애정이 녹아났다. 결코 가볍지 않은 소재를 담은 작품이기에, 더욱 고민이 많았을 터. 작은 부분 하나하나까지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 연기한 김남길과의 스토리를 지금 전한다.

사진제공. 인벤트스톤/오퍼스픽쳐스/CGV아트하우스

#1. 당신에게 찾아온 '어느날'

천우희 씨는 기자간담회 때 인생 연기를 한 장면에 대해 언급했는데, 혹시 김남길 배우는 어떤 장면이 가장 인상 깊었나.

인생 연기라기보단 먼저 떠난 와이프의 방에 들어가서 즐거웠던 때를 회상하는 장면이 좋았다. 선화(임화영 분)의 시선에서 강수(김남길 분)가 자신을 바라보는 느낌으로 표현한 장면인데, 괜스레 짠했다. 또한, 강수가 죄책감을 떨쳐내고 자유롭게 살아가도 된다는 메시지도 담겨있는 것 같아서 인상 깊었다.

강수 캐릭터의 일상적인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수트도 한 사이즈 크게 입었다고 들었다.

패션쇼에서처럼 라인이 들어가고 딱 붙는 패셔너블한 스타일의 수트 보단 더 큰 사이즈가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이야기를 전달하는 데 있어서 캐릭터가 가진 성향과 의상이 괴리감이 들지 않길 바랐다.

미소를 보고 달려가는 장면에서 벗어진 신발과 함께 나온 깔창은 애드립이었다고 들었다.

깔창을 꼈던 건 신발이 잘 벗어지게 하기 위한 장치였다. 찍고 나서는 되게 재밌었는데, 아내가 죽었는데 깔창을 끼고 다니는 것이 합당한 건가에 대한 생각이 들더라. 하지만 아내가 죽었다고 해서 사람이 가진 성향이 변하지는 않을 것 같다. 부자연스럽게 보시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중요한 부분이 아니라 깊게 파고들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천우희 배우와의 호흡은 어땠나.

되게 좋았다. 연기적인 센스가 뛰어나고, 감도 정말 좋은 배우더라. 자동차 씬을 촬영할 때 처음 연기호흡을 맞춰봤는데, 둘 다 서로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애드립으로만 연기를 하는 장면이었는데, 주고받는 핑퐁이 정말 좋았다. 그리고 상대 배우에 대한 배려도 잘 해줘서 고마웠다. 우희야, 지금 너 칭찬하고 있다(웃음).

영화를 통해 듣고 싶은 피드백이 있다면.

‘정서적인 것들이 잘 전달됐다’, ‘보기 드문 작품이 개봉했는데, 되게 좋은 영화더라’, ‘영화 괜찮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 논란이 되는 장면도 있을 수 있겠지만, 영화를 보신 관객들이 많이 공감해주시고, 이해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

사진제공. 인벤트스톤/오퍼스픽쳐스/CGV아트하우스

#2. 김남길이 묵묵하게 걸어 나갈 길

2017년도 하반기에는 김남길 배우를 어떤 작품에서 만날 수 있나.

아직 정해진 작품은 없다. 좋은 작품이 들어온다면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할 거다. 그러니 좋은 작품이 있으면 연락 부탁드린다(웃음).

그래도 '살인자의 기억법'이 개봉을 앞두고 있지 않나.

맞다. 인물이 '어느날'의 강수와는 정반대의 인물이다. ‘소시오패스’인데 의학적인 용어로 설명되지 않는 캐릭터다. 그래서 연기하면서도 정말 재밌었고, 관객들도 정말 좋아하실 거란 기대가 있는 작품이다.

앞으로 김남길 배우가 하고 싶은 작품이나 역할이 있나.

딱히 그런 건 없다. 하지만 요즘은 흔히 볼 수 있는 이야기에 많이 끌리더라. 현실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캐릭터를 연기해 그 정서를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싶다. 그리고 출연한 작품에 대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나눌 수 있는 작품을 하고 싶다.

 

더 많은 인터뷰는 스타포커스 5-6월호 매거진에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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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드림 2017-06-03 13:24:53
감남길. 멋져
스타포커스‥화이팅